[불교문화 산책] 47.불감(佛龕)
상태바
[불교문화 산책] 47.불감(佛龕)
  • 관리자
  • 승인 2007.10.0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교문화 산책47 /세상을 담고 있는 작음

Ⅰ. 불감의 기원과 정의

불감은 불상을 모시는 조그마한 집을 말한다. 불상의 도상 특징을 기록한 『조상양도경』 등의 경전에는 신체표현의 특징만 기록되어 있지 불감에 대한 기록이 전하지 않아 언제부터 조성되었는지 알 수 없다.

다만 중국 양(梁)나라 간문제(簡文帝) 때 편찬된 『광홍명집』 권6의 「여승정교(與僧正敎)」에는 “때로 십존오성(十尊五聖)이 한 방에 있기도 하며 혹은 여래와 함께 하나의 궤(櫃)에 놓여지기도 한다.”라는 기록이 있어 양 나라 때 이미 불감을 사용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불교가 중국으로 전해지면서 인도의 석굴사원을 모방한 다양한 사원이 건축되는데 키질 석굴, 돈황 석굴과 같은 사원 내부에 감실을 조성하고 소규모의 불상을 조성한 예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겠다. 또 다른 가능성은 이른바 ‘호신불’로 불리는 소형불상을 휴대하기 좋게 하거나, 장엄미를 더하기 위해 개발되었을 것이다.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