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부터 생명체의 세포, 인간의 마음에 담긴 빛 하나하나까지도 드러내 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빛의 화가 방혜자 화백님의 작품 전시회가 가을의 문턱에 성곡미술관의 특별기획 ‘21세기 한국미술가 초대전’으로 열립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40여 년간 작업하며 동양적 정체성을 추구해온 방혜자 화백님은 작은 것에서 큰 것까지, 생명과 자아에 이르기까지 우주만상의 생성요소인 빛을 형상화해 가는 화가로서, 구도자로의 길을 묵묵히 걷고 계시며 우리 불광 독자들의 영혼을 적시는 글을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빛의 숨결’ 시리즈를 포함한 최근 3년간의 근작들이 전시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출판기념회·특별 강연회와 아울러 전시 기간 중 자연 염료, 흙, 석채(石彩) 등을 이용한 자연채색 화법 시연회도 함께 펼쳐질 예정입니다.

●기간 : 2002년 10월 4일(금)∼10월 31일(목)

●장소 : 성곡미술관(Tel. 02-737-7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