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바라밀에 의지하라
상태바
반야바라밀에 의지하라
  • 관리자
  • 승인 2007.10.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광법단

이 글은 광덕 큰스님께서 불광법회에서 설하신 법문 내용을 녹음, 편집부에서 정리한 것입니다.

반야심경 맨 앞에 “오온 공함 비춰 봐 일체고액 건너라.” 라고 하셨습니다. 오온은 색·수·상·행·식으로서 불자라면 누구나 알아두어야 할 것입니다. 바로 다섯 가지 쌓임이라고 하는 뜻을 담은 오온(五蘊)은 우리 개체로 말하면 육체를 형성하고 있는 정신적이며 육체적인 신심의 환경조건 그 모두를 다섯 가지로 표현한 것입니다. 신심, 이 몸과 마음의 환경 형성 요건 그것이 오온입니다.

첫째는 색(色)으로서 색은 물질입니다. 형상 있는 것이 색입니다. 수(受)는 감각입니다. 상(相)은 표상, 즉 인식입니다. 행(行)은 의지, 마음의 작용입니다. 식(識)은 마음을 총칭한 것입니다.

색은 육체적인 겉 표현을 가지고 말한다면 그 안의 감각현상이나 인식현상이나 의지작용이나 식의 활동이나 이런 것들은 마음의 작용, 의식의 작용입니다.

그 깊은 마음과 그 마음의 작용현상 이 모두가 오온입니다. 그러니까 사람의 몸은 오온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우리가 인식할 수 있는 모습들은 오온 덩어리입니다. 그래서 오온산(五蘊山)이라고 합니다. 이 몸은 오온으로 만든 산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뚫고 들어가니 속이 비었다는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 오온이라고 하는 것이 바로 나다. 나는 육체다. 색이 나다. 수 - 감각이 나다. 상 - 인식이 나다. 행 - 의지가 나다. 식 - 바로 깊은 마음이라는 것이 나다.”

이렇게 해서 우리들은 자기를 생각하기를 어떤 방법으로든지 인식할 수 있는 안에서 자기라고 보는 것이 보통입니다만 반야바라밀을 염하면 자기로부터 벗어납니다.

이것은 우리가 반야바라밀에 대한 깊은 이론을 배우기보다도 반야바라밀을 일심으로 염해서 마침내 오온이 공한 것을 알아서 모든 고난에서도 벗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야심경의 말씀에 “오온을 여의어서 일체 고난과 액난에서 벗어났다.”고 합니다.

오온이 다 공해서, 오온이 다 비어서, 오온이 없어서 오온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일체 고난과 액난은 오온이 육체 때문에 있는 것인데 그 육체적인 데서부터 벗어났기 때문에 일체 고난에서 벗어났으며 일체 재난에서 벗어났다는 것입니다. 관자재보살이 깊은 반야바라밀에 들어서 고난과 액난에서 벗어났다는 것이 반야심경의 말씀입니다만 여기도 같은 뜻이 있는 것입니다.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