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채식이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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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채식이어야 하는가
  • 관리자
  • 승인 2007.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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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채식

그는 스승을 몹시 존경하며 따랐다. 스승의 말씀이라면 무엇이든 거역하는 법이 없었고 그의 스승 또한 제자를 아끼고 사랑했다. 젊고 용맹정진하는 그의 모습에 마음을 빼앗긴 스승의 아내는 남편이 없는 사이에 제자를 유혹하였다.

그러나 제자는 그녀의 유혹에 마음이 흔들림 없었고, 스승의 부인은 수치와 증오로 복수심이 타올랐다. 그리하여 자신의 옷을 스스로 찢고 머리를 헝클어뜨린 후 남편에게 달려가 제자가 자신을 겁탈하려 했다고 일렀다. 거짓말에 속아넘어간 스승은 제자를 불러 말한다. “너는 앞으로 깨달음을 얻기 위해 100명의 사람을 죽이고 죽은 자의 손가락으로 목걸이를 하라.”

제자는 스승의 말을 믿고 네거리에 나가 닥치는 대로 사람을 죽였고 그 손가락으로 목걸이를 하였다.

제자는 마침내 99명까지 죽였고, 나머지 한 사람을 죽이기 위해 저기 멀리서 걸어가는 사람을 발견하였다. 뒷모습을 보이며 가던 그 사람은 바로 제자의 어머니였다. 부처님께서 이를 천안으로 보시고 그의 잘못을 깨닫게 하시고, 제도를 하게 된다.

이 제자의 이름은 앙굴리마라라는 것을 이미 여러분은 아셨을 것이다. 앙굴리마라는 원래 누구보다 깨달음에 대한 열망이 강하였던 이다. 그러나 잘못된 지식, 정보로 인하여 뭇 사람들을 죽음의 공포에 떨게 하였고 사람의 생명을 죽이는 잘못을 하였던 것이다.

현대인의 ‘고기’에 대한 이해는 바로 앙굴리마라의 그것과 같다. 사람들은 고기가 몸에 좋다고 하여 고기를 먹고 있다. 1960년대 못 먹던 시절에 공부했던 나이 든 의사들은 고기를 먹어야 한다고 사람들에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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