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이 보신 바 진실생명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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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이 보신 바 진실생명Ⅱ
  • 관리자
  • 승인 2007.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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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법단

(지난 호에 이어서) 세 번째는 벼 얘기입니다.

벼가 껍데기로 덮여 있기 때문에 비록 그 안은 쌀이지만 겉으로는 겨가 있기 때문에 먹을 수가 없지요. 그래서 지혜 없는 사람은 이것을 먹지 못한다고 버리지마는 지혜 있는 사람은 껍데기를 까서 그 음식을 공양하게 됩니다.

역시 이 가르침을 통해서 우리들은 거치른, 즉 범부인 듯이 보여도 그 속에서는 진실한 여래지견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배웁니다.

동시에 우리들의 삼독 고뇌를 그대로 내버려 두고서는 불지견을 쓰기는 어려운 것입니다. 그러니까 삼독 번뇌는 버려야 합니다.

방아를 찧지 않고 논에서 거둬들인 벼를 그대로 솥에 넣고 익혀 밥을 했다고 해서 먹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삼독 번뇌는 버려야 한다는 것을 다시 배우게 됩니다.

영원히 빛나는 보물

네 번째는 진금, 즉 금덩어리가 부정한 곳에 떨어진 비유를 말씀드렸습니다. 금덩어리가 똥 구덩이에 빠져 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똥 구덩이’하고 부정한 것으로만 보았지만 지혜 있는 사람은 그 안에 금덩어리가 있는 것을 알고, 그것을 꺼내서 깨끗하게 씻어냅니다. 그리고 친족과 함께 경하스러운 보물을 나누어 씁니다. 금덩어리로 인해 저만 잘사는 것이 아니라 친족, 가족이 모두 함께 잘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부정한 곳에 진금 덩어리가 떨어져 있듯이, 비록 번뇌망상과 악한 마음과 우리는 본래 부정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마는 부정한 사람이 아니고 악한 사람이 아닙니다.

악한 마음을 가지고 살고, 부정한 마음을 가지고 살더라도 그것은 겉으로만 그런 것이고, 그 속에는 진금 덩어리가 있습니다.

진금 덩어리를 꺼내서 물에 씻어 버리면 진금이 여전히 변치 않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들이 항상 청정한 마음을 가져서 진금인 자신을 빛내야겠다는 것을 배우게 하는 법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섯 번째는 가난한 집 안에 숨겨진 보물 금단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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