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계(持戒)의 공덕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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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계(持戒)의 공덕 1
  • 관리자
  • 승인 2007.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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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신행공덕

계율이란 무엇인가?

지계(持戒)의 중요성과 공덕에 대해서는 여러 경전과 역대 선지식들이 수없이 강조해 온 것이다. 지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하더라도 지나침이 없다.

계율(戒律)이란 무엇인가? 계율은 계(戒)와 율(律)의 합성어이다. 계(Sila)는 불교의 수행에 들어가고자 하는 사람이 자발적으로 지켜야 할 도덕적 수행이며, 율(Vi-naya)은 승가의 질서 유지를 위하여 필요한 타율적인 행위 규범을 뜻한다. 따라서 계는 주체적이며 자율적인 성격을 지녔다고 할 수 있고, 율은 타율적인 성격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율의 조항을 위반했을 때에는 벌칙이 가해지지만, 계에는 그와 같은 벌칙이 없는 것이 원칙이다. 이러한 계와 율은 불교 윤리의 두 가지 측면으로 나타난다. 하나는 이행해야 할 계인 준수사항(caritta)이고, 다른 하나는 금해야 할 율인 금지사항(varitta)이다.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중도(中道)는 어디까지나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이 법(法)에 근거를 둔 생활방식을 자각하고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행위였다. 그러한 생활 방식을 계(戒)라고 한다. 그러나 교단이 커지고 수행자가 많아지게 되면서 수행자 개개인의 자각만을 기대하기 어렵게 되고, 그 중에는 출가자로서의 훈련이 부족한 사람이나 전혀 자각이 없는 사람이 있었다.

따라서 수행자로서 허용될 수 없는 행위가 교단에 등장하게 되고, 그런 비행이 있을 때마다 부처님은 그것을 규제하여 금지조항을 만드셨다. 이것을 수범수제(隨犯隨制)라고 한다.

그러므로 불교의 율은 어느 때에 부처님께서 여러 가지 상황을 예측하고서 일시에 율장으로 제정하신 것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서 그때그때 제정한 것을 모아 놓은 것이다. 이렇게 수행자로서 개인적으로나 교단의 한 구성원으로서 지켜야 할 행위 규범을 율(律)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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