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열반2
상태바
부처님의 열반2
  • 관리자
  • 승인 2007.09.2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광법단

부처님님께서는 “물어라, 의심나는 것이 없느냐.” 그러시고는 일일이 다 대답을 하시고 친히 그것도 부족하셔서 수없는 말씀을 계속하십니다. 그 끝에 마침내 “그만 잠잠하라, 때가 왔다. 나는 이제 열반에 들고자 하노라.” 이렇게 말씀을 남기시고는 조용히 깊은 선정속에 드셨습니다.

이제 부처님 열반재일을 맞이해서 우리들은 자비하신 부처님의 크신 은혜에 감격합니다. 그리고 열반에 드실 즈음에 남기신 부처님 법문 몇 가지를 돌이켜보아서 우리들 마음속에 다시 깊이 새겨 보고자 합니다.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실 즈음에 남기신 법문 가운데서 첫째는 여래상주의 선언이십니다. 부처님은 항상 머무신다는 것입니다.

저는 항상 “부처님은 진리의 태양, 영원히 저물 줄 모르는 진리의 태양이시다”는 표현을 합니다마는 부처님께서는 열반에 드시면서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래는 영원히 항상 머무신다. 부처님은 육체의 몸, 형상의 몸, 음식의 지탱으로 유지되는 몸이 아니라 법의 몸이며 허물어지지 않는 몸이다. 금강신이다. 영원히 항상하신 몸이다.”

이것을 몸소 선언하셨습니다. 그리고 부처님의 열반경계, 그 열반에 드신 경계가 어떻다 하는 것을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이 몸이 다하고 이 몸이 허물어져서 열반에 들어 정말 그 모습이 다 없어져서 재가 되고 연기가 되고 아무 것도 없어져 버릴 때 허무한 도깨비가 될 것인가.

부처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시기를 영원하고 변치 않는다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열반경계는 영원하고 즐겁고 진실하고 청정한 것입니다. 말하자면 진리의 완전상, 진리의 영원상, 진리의 자재상, 진리의 완전 성취상을 여실하게 갖췄다는 사실을 친히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부처님의 열반사덕(涅槃四德)이라고 해서 영원히 멸하지 않는 불멸의 부처님이 이와 같이 무량한 공덕을 원래부터 가지고 계시다 하는 사실을 밝히신 법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법문, 이것은 바로 누구의 것이냐. 여래 광명이 영원하고 여래광명이 불멸이지만 진리가 영원하고, 참으로 청정하고, 참으로 즐거움이 충만하고, 참으로 진실이 영원하지만 이것이 부처님의 것이라는 뜻에서 ‘일체 중생의 것이다’ 하는 것을 저는 보았습니다.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