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향기/일과 휴식
내 몸에는 두 가지의 피가 흐르고 있다. 바로 개미의 피와 베짱이의 피다. 언젠가부터 피의 비율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고 있다. 처음엔 5:5였다가 3:7, 이젠 2:8로 베짱이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 난 이 변화가 좋고 행복하다. 보기만 해도 배부른 두 아들의 몸에서도 왠지 베짱이의 냄새가 난다. 피는 못 속인다는 말이 맞나 보다. 이런 세 부자(父子)를 보며, 아내는 말한다. ‘배짱 좋다!’ 난 그때마다 말한다. ‘배짱으로 살자! 베짱이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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