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00,000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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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00,000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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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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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 손길

지난 ’96년 매스컴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된 미국인 입양아 성덕 바우만의 이야기를 아직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당시 성덕 바우만은 촉망받는 미공군사관학교 생도로서 졸업을 1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만성 골수성 백혈병’을 앓게 되어 ‘조직 적합 항원’이 일치하는 골수 공여자를 찾지 못하면 생명을 잃을 급박한 상황에 처했다. 다행히 전국민적인 관심과 동참으로 인해 한 20대 청년에게서 동종 골수를 이식받아 건강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다.

바로 이 만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인해 두 번의 골수 이식 수술을 받은 아이가 있다. 김민석(4세) 군이 투병하고 있는 삼성의료원 무균실(無菌室)을 찾았다.

의사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양 손에 소독을 하고 마스크와 가운을 착용한 후 무균실에 들어섰다. 민석이가 만성 골수성 백혈병에 걸린 사실은 아주 우연히 알게 되었다. 작년 봄, 두 돌이 채 지나기 전이었다. 한 쪽 고환이 유난히 커서 동네에서 가까운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았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은 탈장(脫腸) 증세로 보았으나 소변 색이 이상하고 치료에 호전이 없어 여러 검사를 걸친 끝에 병원에서는 삼성의료원을 추천하였다. 설마하는 심정으로 찾은 삼성의료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게 되었다. 소아에게는 드물게 발생하는 만성 골수성 백혈병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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