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교의 인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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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교의 인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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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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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불교의 인간관

인간이 원하는 가장 이상적인 세계를 불교에서는 정토(淨土)라 한다. 정토는 문자 그대로 ‘맑고 깨끗한 국토’를 말한다.

이 곳은 깨달은 자인 부처나 깨닫기 위해 수행하는 보살이 사는 세계로서, 맑고 깨끗하기 때문에 어떠한 고통이나 괴로움도 없이 영원히 평안하고 안락하다.

이에 반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고통과 번뇌로 가득 찬 더러운 곳으로 예토(穢土)라 부른다. 우리들 모두는 언젠가는 이 예토를 벗어나 영원히 안락하고 청정한 세계인 정토에 태어나기를 바란다. 이런 이유로 정토는 어느 사이엔가 인간이 원하는 가장 이상적인 세계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정토에 대한 신앙이 역사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대략 2세기 경 인도에서다. 1세기 후반에서 2세기에 걸쳐 대승불교 운동의 출현과 함께 출가교단에서는 물론 재가 신자들 사이에서도 정토신앙이 일어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정토신앙은 인도에서 서역을 거쳐 중국에 전해졌고 중국에서 마침내 체계화된 정토교의 성립을 보게 되었다. 중국의 정토교는 한국과 일본에 전해져 찬란한 꽃을 피웠다.

참고로 정토신앙 내지 정토교는 북방불교 특히 대승불교가 전래된 나라에서만 발견할 수 있을 뿐 스리랑카나 미얀마, 태국 방면의 남방불교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정토교에서는 인간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이것을 알기 위해서는 지금이 말법시대라는 정토교의 시대의식부터 먼저 이해해야 한다. 불교에서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가르침 그대로 실행될 수 있는 가능성을 기준으로 시대를 3기로 나누어서 정법(正法) 상법(像法) 말법(末法)시대로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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