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바꾸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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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바꾸는 길
  • 관리자
  • 승인 2007.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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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11

지난 호에 팔정도(八正道) 가운데 정견(正見)에 대한 심리학적 이해를 시도해 보았다. 이번에는 우리들의 일상에서 부딪치는 상황 속에서 어떻게 정견을 훈련할 것인지 그 구체적인 예를 시도해 보고자 한다.

우리는 무수히 “아이고 내 신세야” “내가 어쩌다 저런 인간을 만났나” “저게 왜 내 자식으로 나왔나. 무자식이 상팔자지” 등등 신세를 한탄하고 팔자타령을 하는 소리를 들어오면서 자랐다.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들 또한 시시때때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는 무의식 중에 입안에서 떠오르거나 내뱉기 쉬운 말이 “내 운명은 왜 이 모양인가”하는 의문이다. 사실 의문이라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자신이 처한 환경이나 상황에 따라서 심하면 운명이나 팔자를 원망하고 저주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들 대부분은 부모로부터 팔자타령을 하는 말들을 끊임없이 들으면서 자라왔지만 누구도 팔자가 무엇인지 운명이 도대체 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그냥 힘들고 좌절적인 상황에 처했을 때 자기도 모르게 저절로 나오는 대책없는 반응일 뿐이다. 그래서 견디다 힘들어지면 쉽게 찾아가는 곳 가운데 하나가 운명 철학관이다.

사실 적지않은 사람들이 철학관을 찾지만 만족한 결과를 얻거나 자신이 원치 않는 팔자를 버리고 원하는 팔자를 새롭게 사는 사람은 없다. 어떤 사람은 점을 보고 또 어떤 사람은 굿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결과는 마찬가지다. 설사 당장의 결과는 다소 좋을지라도 오래지 않아서 불만과 원망은 다시 시작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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