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큰스님(3)-금정산이 당당하여 그의 소리 영원하리
(3)세번째 만남-금정산이 당당하여 그의 소리 영원하리
마지막으로 스님을 뵈온 것은 불광사 보광당에서입니다.
스님의 열반을 알린 조간 신문은 저에게 청천벽력같은 소리였습니다. 황급히 불광사 보광당에 달려 갔을 때 한 눈에 들어 온 스님의 영정... 그 환한 모습은 제가 이십 여 년 전 봄날에 보았던 바로 그 모습이었습니다.
"스님! 이제야 제가 왔습니다..."
스님은 제가 누군 줄 아실 리도 없고 저 또한 스님에게 있어서야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을 그런 사람이겠지만, 삼 배를 드리며 저는 그렇게 스님께 말씀 드렸습니다. 삼 배를 드리는 도중에 어찌나 눈물이 솟아 나오는지... 그것은 다름 아닌 아쉬움과 통한의 눈물이었습니다. 내가 좀더 일찍 발심했더라면! 내가 좀더 일찍 행원을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과 후회가 제 가슴을 후려쳤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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