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샘·한여름 밤의 추억
사람은 언젠가 자신의 머리 속에 넣어 둔 기억을 바탕으로, 새로운 일들과 다른 이들의 이미지를 예전 기억과 연관지어 저장해 놓는 것 같다. 그리고 가장 처음 가슴속에 기억해 놓은 일과 사람은 쉽게 잊지 못하며, 결국 이런 저런 이유로 다른 사람들에게 같은 일들을 반복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회사 옆 길 건너편에는 한번에 집 근처로 가는 좌석버스가 있었다. 빠르지만 탁한 공기의 전철을 타는 것보다, 조금 늦게 집에 도착하더라도 가는 동안 창을 열고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버스가 더 좋기 때문에 퇴근길에는 좌석버스를 타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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