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성제에 대한 심리학적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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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성제에 대한 심리학적 이해
  • 관리자
  • 승인 2007.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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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7

육도에 이어서 이번에는 사성제에 대한 서양 심리학적 설명을 시도해 보고자 한다. 사성제는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고 나서 동료 수행자였던 다섯 명의 비구들에게 녹야원에서 최초로 설법하신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다. 우선 그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 가운데 첫번째인 고성제(苦聖諦)부터 살펴 보자.

고성제는 이미 알고 있듯이 인간의 고통에 대한 선언이다. 즉 태어나고 병들고 늙고 죽는 것이 고통이요, 슬픔, 외로움, 고민, 괴로움, 원하지 않는 사람과 만나는 것, 원하는 사람과 만나지 못하는 것도 고통이다. 다시 말해서 인간은 생로병사로부터 육체적 정신적 고통에 직면할 뿐만 아니라 좋아하고 싫어하는 타고난 성향과 성장과정에서 형성된 성격에서 비롯되는 심리적 고통 속에서 존재한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고성제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서 다음의 역사적인 사실을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 비록 부처님께서는 깨달음을 얻으신 이후 45년이라는 세월 동안 가르침을 펴셨지만 처음부터 기꺼이 하시지는 않으셨다. 즉 깨달음을 이루신 직후 다섯 명의 비구들에게 최초의 설법인 사성제를 설하시기 전에 당신께서는 무척 망설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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