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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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의 꿈
  • 관리자
  • 승인 2007.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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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샘 - 끝이 좋아야 시작이 빛난다

우리 형제들은 1년에 한 번이라도 함께 모이기 위해 어렵게 여름 휴가를 한 날로 모아 시골집으로 모입니다. 형제들은 모처럼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멱도 감고, 고기 잡아 매운탕도 끓여 먹고, 얼마만의 평안한 시간을 보냅니다. 한나절 정도 땀 흘려 농삿일을 거들기도 하고 저녁 시간 마당에 둘러앉아 소주가 한 순배 돌면 형제의 정이 진하게 배어 납니다.

이렇게 아쉬운 시간이 다하고 돌아갈 시간이 되면 어머님은 짐보따리를 싸느라 바쁩니다. 고추장, 된장이며, 아들 딸 오면 나눠주려고 장만해 두었던 참기름, 들기름이며 어머니는 하나라도 더 챙겨줄 것이 없을까 바쁘기만 합니다. 떨어지지 않는 걸음을 옮기며 형제들은 어머니 손에 용돈을 쥐어 주고 다시 도시로 돌아갑니다. 한동안 형제들은 혈육의 정, 마음의 풍성함 속에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형제들은 이러한 시간을 지속하기 위하여 한 달에 한 번씩 형제계를 통하여 만나기를 약속하고 큰일이 있을 때를 대비하고, 부모님을 보다 잘 모시기 위하여 기금을 모으기도 합니다. 그리고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고향에 함께 모여 부모님 모시고 농사지으며 살 것을 약속하고 준비를 조금씩 해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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