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의학은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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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의학은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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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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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생활과학

흔히 21세기 의학의 모습을 전망할 때 최첨단 의료장비와 의학기술이 개발됨으로써 인체의 모든 신비가 풀리고 암이나 에이즈 같은 난치병은 정복되며 모든 인류가 무병장수할 것이라는 장미빛 꿈을 그리게 되는 것 같다.

질병의 진단과 치료, 건강증진에 대한 모든 정보를 컴퓨터가 관리해 줌으로써 누구나 가정에 앉아서 진료받을 수 있고 첨단인공장기가 개발되어 어떤 장기에 고장이 생기면 기계부속품 갈아 끼우듯 교정할 수 있으며 시험관 아기를 통해서 출산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도 있고 심지어는 인간복제까지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현대과학기술의 발전추이로 볼 때 머지않은 장래에 우리는 이런 모습을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시계추의 반작용처럼 이와 같은 기계론적(機械論的) 의학과는 매우 대조적인 의학의 모습도 전망해 볼 수 있다. 실제로 반기계론적(反機械論的) 의학의 싹이 조금은 자라고 있는 것이다. 요즘 거론되고 있는 대체의학(代替醫學)들이 대개는 기계론적 의학의 한계와 윤리적 문제점을 극복하고 새로운 의학의 대안을 모색하는 데서 출발하고 있다.

대부분의 대체의학의 체계들은 건강과 질병에 대한 대응에 있어서 분석적이고 기계적인 관점보다는 총체적(Holistic)이고 포괄적인 관점을 견지하고 있다. 따라서 총체론은 기계론과는 매우 다른 관점에서 보기 때문에 같은 질병의 치료나 예방에 대한 방법론에 있어서도 사뭇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수천 년 동안의 장구한 의학의 역사는 한마디로 의학자들간의 기계론과 총체론의 논쟁의 역사였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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