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길 중소기업의 조용한 선행
상태바
외길 중소기업의 조용한 선행
  • 관리자
  • 승인 2007.09.1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늘을 밝히는 등불1 (주)님프만 김관두 대표이사

“두어 달 전인가요. 불교방송을 듣다가 추위에 떠는 북한동포들에게 옷 보내기를 한다는 뉴스를 들었어요. 추위와 굶주림에 떠는 북한동포를 생각하니까 옷뿐만이 아니라 저희가 생산하고 있는 이불 종류도 요긴하겠다 싶었습니다. 침구류를 만들다 보면 남는 것도 있고, 이월상품들을 정리하면 어느 정도 모을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회의 때 제안을 해보니 직원들도 흔쾌히 뜻을 같이했습니다. 그리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연말 세일 행사에 참여해 더욱 뜻깊은 성금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11월18일 그리고 12월 2일 두차례에 걸쳐 우리민족서로돕기 불교운동본부(집행위원장 법륜 스님, 본지 97년 5월호 참조)에 300여 만 원의 성금과 어린이 이불 등 한 트럭 분, 시가 2,500여 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한 (주)님프만의 김관두(64세, 법명 현암) 대표이사.

지난 연말 나라 안팎의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그 어느 해보다도 잔뜩 움츠러 있던 우리들에게 그 소식은 겨울 추위를 녹여내는 훈훈함으로 다가왔다.

“작년에는 세일 행사를 통해 장애자 돕기 기금마련을 했어요. 보통은 세일행사에 아르바이트를 고용하는데 이번 행사에는 우리민족서로돕기 운동에 공감한 전 직원들이 본업무를 수행하면서 격일로 10~15명씩 참여했고 휴일도 반납하고 성금모금에 동참했습니다.”

뜻밖의 외부 관심에 15년 넘게 (주)님프만과 함께 해온 서문완 이사는 직원들의 고생에 고마움을 전한다.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