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을 놓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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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을 놓아라
  • 관리자
  • 승인 2007.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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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법단

이글은 광덕 스님께서 불광법회에서 설법하신 내용을 녹음, 편집부에서 정리한 것입니다.

얼마 전에 어느 책에서 보니까 당뇨병 증상을 나타낸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이삼십 분에 한 번씩 소변을 봐야 하고 갈증이 나서 물을 연달아 먹어야 하는 증세입니다.

여성이 이럴 경우에는 대개 아기를 못 갖는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그런 분들은 월경에 배란이 없 어 무배란성 월경이라는 증세를 가져오기 때문이라고 의사들은 말합니다.

그런데 그분은 그런 증세의 병명을 받았지만 부모에게 말을 못했어요. 그러다가 몇 년이 지나서 마침내 친정어머니에게 알렸습니다.

그러자 친정어머니는 이거 안 되겠다 하시며 "세간법에 없는 것은 부처님께 찾으면 된다."고 하 시고는 모녀가 함께 기도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아기를 가져야겠다. 건강해야겠다' 하는 이 생각 은 신성한 생각이고 부처님에 의해서 마땅히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마침내 이 사람은 결혼 후 5년 만에 아이를 갖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그런데 의사는 "이러한 병에는 아기를 가졌다 하더라도 낳을 수 없는 수가 있다. 가능한 중절했 으면 좋겠다." 고 하더랍니다.

그러나 그분들은 기도하는 분들인 까닭에 확신이 있었던 것입니다. '아기를 갖게 된 것도 다 부 처님의 은혜다. 부처님의 원력, 부처님의 섭수위신력으로 가진 아기다. 부처님이 주신 아기니까 낳 는다'는 굳은 믿음을 갖고 계속해 기도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참으로 건강한 아기를 낳았습니다. 그리고 이 일은 병원 임상회에 보고가 되고 의학회에 보고까지 되는 사례가 되었다고 하는 것입 니다.

세간에서 보면 그저 우연이겠지 하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대개 논리적인 사고로 수긍할 수 없 는 사건들이 벌어지면 우연이라는 말들을 씁니다. 그러나 우연이라도 좋습니다. 우리들의 한계적 인 사유가 우연이라도 좋으나 그러한 우연이 그러한 사람을 위해서 분명히 나올 수 있으려면 그 렇게 해야 되는 것입니다.

정말 불가사의한 일, 부처님 법은 불가사의한 것입니다. 우리의 논리와 합리를 초월한 것입니다. 깊은 신뢰를 가지고 부처님의 참빛을 맛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것에 대해 어떤 분은 무모하 게 미신적인 말을 한다고 그럴지도 모릅니다. 나도 무모하고 미신적인 것에 가장 대적해왔던 사람 인데 지금은 어찌 보면 무모한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원래 우리 생명의 본모습이 그런 것입니다. 세간적인 눈에서 벗어난 깊은 지혜에서 볼 때 존재의 참모습을 보고 존재의 참모습을 그려보면 우리의 삶은 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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