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명 소고(法名小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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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명 소고(法名小考)
  • 관리자
  • 승인 2007.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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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행자의 목소리

나는 집에서 주로 불교방송을 청취하고 있다. 불교방송의 자비의 전화를 매일 들으면서 내 나름대 로 느끼는 바가 있어 몇 자 적어본다.

보통 하루에 한 사람 내지 두 사람씩 자기 법명의 뜻이 무엇인지 몰라서 자비의 전화를 담당하 시는 스님에게 물어보는 예가 허다하다. 하루에 두 사람이면 한 달이면 약 육십여 명, 일 년이면 칠백이십 명 가량의 불자님들이 자기의 법명을 받고도 법명의 뜻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지나치는 예가 허다한 것 같다.

하다 못해 집에서 기르는 개에게도 이름이 있는데 우리가 받는 성스럽고 고귀한 법명을 받은 사 람이 그 법명을 모른다면 잘못된 점이 두 가지 중의 하나일 것이다.

하나는 법명을 내려주시는 스님이 법명만을 내려주시고 그 법명의 뜻을 말하여 주지 않았다든지 아니면 법명을 받은 불자가 자기가 받은 법명이 무슨 뜻인지 모르고 소홀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대개의 법명의 뜻이 불보살님의 명호에 합당하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내가 받은 법명이 가령 보현행이면 나는 보현 보살과 같은 원력을 세우고 불교신자로서의 부끄러움없이 용맹정진해 나갈 것인데 법명의 뜻을 모른다니 본인에게도 안타까운 일이지만 불보살님에게는 더더군다나 얼굴을 들 수 없는 크나큰 과오를 범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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