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4년 6월부터 불기 시작한 불교정화운동은 3개성상이 지나도록 지리한 분쟁을 계속하였 다. 1956년 8월 서울지방법원 가처분 결정으로 대처승측이 조계사를 다시 장악하였다는 소 식을 듣고 전국의 비구, 비구니 스님들이 급히 상경하였다. 당시 정화를 주도하셨던 큰스님 들. 앞줄 왼쪽부터 서운, 청담, 안곡, 금오, 효봉, 동산, 자운, 향곡, 원허, 마산, 수옥 스님과 견성암 비구니 스님들이 신도들과 함께 기념 촬영한 이 사진을 보면 그 때 그 시절이 생생 하게 살아난다. 지금은 거의 고인이 되신 큰스님들을 생각하면 세월의 무상함이 뼈 속 깊이 사무친다. 가끔씩 들려오는 종단의 불협화음을 들을라치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얼마나 큰 희생을 치루며 일군 청정종단인데' 하는 생각과 아울러 당시의 상황을 소상히 일러주고 싶 은 것이다. 모두가 옛 역사의 교훈을 되새겨 참다운 불자로 새롭게 태어나기를 합장발원하 며 이 사진을 나누고 싶다.
월간불광 과월호는 로그인 후 전체(2021년 이후 특집기사 제외)열람 하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불광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