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생활과학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나? 요즘 농사 지어..."
"예? 사모님 연세가 있으신데 힘든 농사일을 어떻게 하십니까?"
"내가 마을에서 제일 젊은 사람이야... ."
몇 년 전에 정년퇴임하신 은사님 부부를 학회장에서 뵈었다. 은퇴하신 후 낙향하셔서 자신 이 태어나고 자란 어린 시절의 옛집을 다시 구입해서 살면서 전원생활을 즐기고 계시는 분 이다. 은사님은 지방의 신설대학에 보직을 맡으셨고 사모님은 농사를 지으신단다. 이번 가을 에는 참깨를 한 말 이나 털었다고 환하게 웃으신다. 워낙 부지런한 분이시고 얼굴은 언제나 처럼 고왔지만 굳은 살이 박히고 갈라진 손은 예전의 곱던 그 손이 아니었다.
귀농과 이농
서울의 아파트에 사실 때도 항상 흙을 그리워하시고 베란다 가득히 화초를 가꾸시던 분이었 다. 이제는 좁은 베란다가 아닌 앞마당과 뒤꼍의 텃밭에 화초를 가꾸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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