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아독] 국내 최초, 유일의 원전 완역으로 만나는 ‘티베트 사자의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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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아독] 국내 최초, 유일의 원전 완역으로 만나는 ‘티베트 사자의 서’
  • 불광미디어
  • 승인 2020.07.2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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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사자의 서(개정 완역)
빠드마쌈바와 지음 | 중암 선혜 (역주) 옮김 | 불광출판사 | 592쪽 | 25,000원

티베트불교의 대성인이라고 불리는 빠드마쌈바와가 지은 『티베트 사자의 서』는 사후세계를 그려낸 것으로 유명한 경전이다. 이 책에서 빠드마쌈바와는 죽음 이후부터 다시 태어나기 전(바르도)까지 49일간 이어지는 유랑과 윤회의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여기에서 벗어나 해탈에 이르는 법을 알려준다.

이 책은 사후세계를 그려내는 데에만 그치지 않는다. 빠드마쌈바와가 이 책을 쓴 이유는 바르도에서 유랑하다가 다시 윤회에 빠지지 않도록, 근기가 부족하여 깨달음을 얻지 못한 채 죽음에 이르렀더라도 해탈의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방법을 알려주기 위함이었다. 눈앞에 나타나는 현상은 모두 내가 만든 환영일 뿐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도록 생전의 수행을 상기시키고 각각의 근기에 알맞은 해탈의 방법을 알려준다. 그래서 티베트불교에서는 이 책을 사후세계 안내서가 아닌 수행서로, 최후의 순간 반드시 읽어야 하는 경전으로 여긴다. 죽음을 앞둔 이에게는 절망감과 두려움 대신 희망과 위로를 전하고, 살아 있는 이에게는 삶과 죽음, 윤회가 함께 존재하는 자신의 참모습을 일깨워줘서 삶의 모든 순간을 더욱 중요하게 꾸려갈 수 있도록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그간 국내에 출간된 관련 도서 대부분은 영어나 일본어로 소개된 도서를 다시 우리말로 번역하여 출간하다 보니 누락된 부분이나 잘못 번역된 부분이 있는 등 내용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우리나라 최초로 티베트어 원전을 완역한 이 책은 본문 내용의 정확한 전달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세 가지 판본을 대조하여 원문에 나타난 오류와 오탈자를 바로 잡고, 번역어와 그 의미, 티베트불교 수행에 대해 상세한 각주를 다는 등 본문만으로는 결코 알 수 없는 내용까지 담았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현재 네팔 양라쉬에 있는 아쉬람에 머무는 중암 스님의 수행도 그대로 녹아 있다. 스님의 치열한 수행에서 비롯된 경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체험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 책은 『티베트 사자의 서』를 완벽하게 옮긴 ‘가장 충실한 번역서’라고 말할 수 있다.

 

글. 김소영(불광출판사)

 

붓다, 중도로 살다
도법 지음 | 불광출판사 | 264쪽 | 16,000원

도법 스님이 제시하는 바로 이해하고 실천하는 진리, 생생한 불교를 담고 있다. 코로나19 위기로 재발견된 21세기 공동운명체이자 하나의 개인인 인류에게 희망적인 해법과 상생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우주인을 꿈꾸는 초등학생을 위한 우주여행 안내서
안젤리크 판 옴베르헌, 스테인 일선 지음 | 유동익, 강재형 옮김 | 카틴카 판데르산더 그림 | 황정아 감수 | 원더박스 | 112쪽 | 18,000원

태양계에 관한 우주 과학, 로켓과 인공위성에 대한 지식, 인류의 우주 탐사 역사, 우주인이 갖춰야 하는 능력과 우주인이 되기 위해 받는 훈련, 상식을 초월하는 우주 생활 이야기까지 우주인을 꿈꾸는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모든 지식이 담겨 있는 우주여행 지식 백과.

 

화엄경 약찬게 풀이
김현준 지음 | 효림 | 216쪽 | 6,500원

불교신행연구원 김현준 원장이 2019년 8월부터 2020년 4월까지 9개월 동안 월간 「법공양」에 연재하며 많은 찬사를 받았던 글들을 한데 모아 한 권으로 새롭게 엮은 책이다. 불자들이 널리 독송하고 있는 「화엄경 약찬게」를 알기 쉽게 풀어 썼다.

 

고구려의 핵심 산성을 가다
원종선, 김용옥(서문) 지음 | 통나무 | 448쪽 | 23,000원

이 책은 안시성과 백암성을 비롯한 고구려 수도방어의 전략적 핵심 산성 85개를 선정하여 두 발로 몸소 밟은 현장답사기록이다. 현지인들 사이에 회자되는 민담을 모으고, 지형과 연관된 산성들의 포진 형태를 분석하여 고구려 산성의 전략적 가치를 드러낸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편 3: 실크로드의 오아시스 도시
유홍준 지음 | 창비 | 432쪽 | 20,000원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가 실크로드 답사 대장정을 완료했다. 중국편 1~2권에서 실크로드를 찾아 서안에서 시작한 여정은 하서주랑과 돈황을 거쳐 이번 3권에서 본격적으로 신강위구르자치구 오아시스 도시들과 타클라마칸사막을 탐방한다. 환상적인 풍광과 다채로운 이야기가 넘친다.

 

신정일의 한국의 암자 답사기
신정일 지음 | 푸른영토 | 296쪽 | 14,800원

한국의 많은 사찰과 암자는 문화유산의 보고(寶庫)다. 문화사학자이자 도보여행가인 신정일이 오랫동안 한국의 암자와 사찰을 방문하면서 곳곳에 숨어 있는 사찰의 역사와 전설들 그리고 각종 유산을 소개한다.

 

미로속에서 암과 만나다
김규원 지음 | 담앤북스 | 252쪽 | 16,000원

이 책의 저자는 지난 35년간 꾸준히 암을 연구해 온 생명과학자이자 동시에 2006년부터 투병해 온 암환자다. 저자가 겪은 암 투병기와 암의 역사, 항암제의 역사, 미래의 암 연구, 자신을 희생하며 엮은 학문의 가치, 건강을 잃고 나서 얻은 개인적인 사유를 담았다.

 

여수명리
여수 남다른(을우) 지음 | 마인드큐브 | 380쪽 | 25,000원

세상에는 사주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러나 사주를 제대로 아는 사람도 없다. 여수명리학은 오행의 상생과 상극의 관계를 통합한 생극제화(生剋制化) 원리로 사주를 계량화해 오성도(五星圖)를 완성했다. 사주 해석의 오류와 편차를 없애고 사주 독해의 새 지평을 연다.

 

연금밖에 없다던 김부장은 어떻게 노후 걱정이 없어졌을까
김웅철 지음 | 부키 | 268쪽 | 14,800원

시니어 트렌드 연구자인 저자는 우리보다 앞서 고령화와 대량 은퇴를 경험한 일본의 사례에서 힌트를 얻어 은퇴 후 미래를 바꾸는 42개 법칙을 정리했다. 이를 하나하나 곱씹다 보면, 정년퇴직 앞에서 막막하고 불안한 예비 은퇴자들도 명확한 미래를 그려낼 수 있을 것이다.

 

최상의 행복에 이르는 지혜

틱낫한 지음 | 손명희 옮김 | 선업 감수 | 싱긋 | 216쪽 | 15,000원

오늘날 불교의 대표적 스승이자 평화운동가인 틱낫한 스님의 『반야심경』 해설서. 전통적 번역인 산스크리트어 버전 및 현장 스님의 한역과는 다른 새로운 번역서로, 상세한 해설을 함께 싣고 있다. 이 새로운 번역에서 틱낫한 스님은 『반야심경』을 허무주의를 가르치는 내용으로 오해하지 않도록 ‘공(空)’의 의미를 명확히 했다.

 

빛: 신화와 과학, 문명 오디세이
브루스 왓슨 지음 | 이수영 옮김 | 삼천리 | 456쪽 | 25,000원

신화와 종교, 예술과 문학, 물리학과 생물학 등 온갖 분야에 두루 미쳐 있는 주제인 ‘빛’을 총체적으로 탐구해 책에 담았다. 독자들은 빛의 여정을 따라 영국 솔즈베리 평원에서 인도의 갠지스강, 시칠리아의 그리스 유적, 애리조나대학 스튜어드천문대까지 온 지구를 답사하게 된다.

 

오늘부터의 세계
안희경, 제러미 리프킨 외 (인터뷰)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32쪽 | 16,000원

코로나19 이후 문명의 나침반은 어디를 가리킬 것인가. 기후변화, 세계화, 양극화, 혐오, 불평등, 지구적 거버넌스 부재 등 전 지구적 위기 한복판에서 세계 석학 7인에게 던진 긴급한 질문과 그들이 제안하는 7가지 문명 전환 시나리오.

 

제가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한승혜 지음 | 바틀비 | 348쪽 | 16,000원

이 책은 우리 시대 베스트셀러 28종에 대한 솔직담백한 비평서다. 저자는 베스트셀러에 대한 편견을 최대한 자제하고 제품 분석하듯이 꼼꼼하게 당대 가장 많이 팔린 책들의 함량과 성분을 따져본다. 신랄하고 유머러스하며 뼈를 때리는 촌철살인 베스트셀러 탐독기.

 

꽃이 되는 시간을 위하여
원임덕 지음 | 스타북스 | 136쪽 | 12,000원

‘시는 쓰는 것이 아니라 오시는 것이라’고 믿는 원임덕 시인은 김일엽 시인 이전 이후를 통틀어 한국문학 최초의 비구니 시인이다. 경상북도 연엽산 산사에서 수행하는 틈틈이 적어놓은 시 중에서 70여 편의 시를 가려 뽑았다. 

 

나의 히말라야에게
서윤미 지음 | 황수연 그림 | 스토리닷 | 240쪽 | 15,000원

네팔 카트만두에 거주 중인 저자가 전하는 히말라야 이야기. 이 책에는 ‘위로’라는 단어가 많이 나온다. 이 시대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같이 살아내자고 손을 내미는 듯하다.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자그마한 위로를 이 책을 통해 발견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맞고 너희는 틀렸다
마이클 린치 지음 | 성원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80쪽 | 15,000원

독단의 확산과 오만의 정치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 저자는 인간의 조건이 되어버린 오만함의 문제를 철학적으로 깊숙이 탐사하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믿음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경멸과 우월감으로 무장한 채 파벌주의의 덫에 빠져버린 민주주의에 확실한 경종을 울린다.

 

30개 도시로 읽는 세계사
조 지무쇼 지음 | 최미숙 옮김 | 진노 마사후미 감수 | 다산북스 | 16,800원

‘도시는 역사가 만든 작품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세계사는 도시 문명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왔다. 기원전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세계사를 총 30개 도시의 역사를 통해 단순하고 명쾌하게 풀어낸 책.

 

조선의 권력자들
조민기 지음 | 책비 | 396쪽 | 19,800원

임진왜란 이후 막강한 권력으로 시대의 흥망성쇠를 만들어간 권력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저자는 책 속에 소개된 8명의 권력자가 어떻게 권력을 쥐었고, 그 권력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그 결과가 어떻게 조선의 흥망성쇠로 이어졌는지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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