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오늘이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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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오늘이 베스트
  • 윤정은
  • 승인 2020.05.2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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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그대가 주인공입니다 ▶ 사표 쓰던 날

그날은 볕이 찬란한 오월의 어느 토요일이었고, 나는 삼성동에 위치한 회사로 출근하던 중이었다. 전날도 늦은 밤까지 야근해 피로가 누적된 상태였다. 겨우 머리를 감고 잠이 덜 깬 채 택시에 실려 ‘회사에 도착하면 커피부터 진하게 마셔야지’라고 생각하며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렸다. 차창 밖은 찬란한 봄날, 이었다. 창 하나를 두고 이쪽과 저쪽의 온도 차는 극심했다. 몸살 기운에 유난히 두꺼운 외투를 입고 다크서클은 턱에 닿을 듯 말 듯 아슬아슬한 무표정인 나와, 주말 한강 변의 초록 공기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문득 ‘어디로 가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로 가는 거지, 어디로 가는 거지…. 어디로 가는지 알고는 있는 건가.

 

| 꿈 헤는 밤, 꿈 같은 오늘

“손님, 삼성동으로 가신다고 하셨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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