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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나도 모르는 이 감정, 어떻게 할까?] 건강한 감정 생활을 위한 심리학자의 조언

감정은 내적 알람
심리학에서 정의하는 감정은 기능적인 측면에서 볼 때 내가 속한 환경에 대한 즉각적 피드백 또는 ‘내적 알람’이다. 즐거움, 행복함 등의 긍정적 정서는 일반적으로 별다른 문제가 없으며 삶이 그럭저럭 잘 흘러가고 있음을 신호한다. 반면 화, 공포, 혐오감 등의 부정적 정서는 지금 속한 환경에 뭔가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존재함을 알린다. 예컨대 ‘쾅’ 하는 폭발음이 났다면 무의식중에도 공포감을 느껴 도망치는 것이 우선이다. 그 소리가 어디서 온 건지, 진짜 위험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은 나중에 해도 늦지 않다. 단순한 오경보라면 다리만 아프고 말지만, 폭발을 피하지 못하는 것은 목숨을 앗아가기 때문이다.

즉 감정은 시시각각 바뀌는 환경적 요소들을 하나하나 판단하기에는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좀 더 빠른 대응을 위해 발달한 1차적 알람 시스템이다. 부정적 정서들이 보통 ‘오경보’가 많고 정서의 세기 또한 크며, 공격 또는 도망 같은 즉각적인 행동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도 느린 주인으로 하여금 위험에 빨리 효과적으로 대응하게 만들기 위함이다. 따라서 어떤 감정이 밀려오면 그 감정 자체에 놀라기보다 지금 내 마음이 나에게 어떤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받아들이면 된다. 감정의 목적은 알림이기 때문에 메시지가 받아들여지는 순간 해소되는 성질을 지녔기 때문이다.

박진영  bulkwang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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