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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아독] '부처님은 어디에서 누구에게 어떻게 가르치셨나' 외

부처님은 어디에서 누구에게
어떻게 가르치셨나

빠알리 니까야 통계분석 연구
일아 지음 | 불광출판사 | 608쪽 | 48,000원

한눈에 도표와 지도로 파악하는 한국 최초의 초기 경전 통계 연구서!

마가다, 꼬살라, 라자가하, 수라세나, 까삘라왓투, 사께따…. 불교경전을 읽다 보면 접하게 되는 나라나 도시 이름이다. 경전을 많이 읽은 불교도조차 불교 ‘4대 성지’와 같은 유명한 곳이 아니라면 낯설고, 위치도 머릿속에 떠올리기 어려운 장소들이다. 경전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읽다가 내용의 줄기를 놓치게 되면 화자가 누구인지 헷갈리는 경우도 종종 일어난다. 방대한 경전 속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는 얼마나 될까? 부처님은 누구와 가장 많은 대화를 나눴을까? 예전부터 품고 있던 이런 생각들은 궁금증을 넘어서 답답함마저 느끼게 한다.
그런데 작년 말, 『담마빠다』와 『숫따니빠따』를 번역했고, 여러 초기 경전 관련 학술 책을 출간한 일아 스님이 묵직한 원고를 들고 불광출판사를 방문했다. 놀랍게도 빠알리어 초기 경전을 모두 분석해 부처님이 머무신 장소, 경을 설하는 중요 인물, 부처님의 대화 상대자 그리고 대화 형식을 통계로 밝힌 통계 분석 연구서였다. 그 범위는 맛지마·디가·상윳따·앙굿따라, 네 니까야에 담긴 총 5,434개의 경전에 이른다. 통계 자료를 통해 다양한 그래프로 시각화하여 정리한 자료는 부처님이 어디에서 누구와 어떤 설법을 했는지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여기에 상세한 지도를 곁들여 불교 탄생 시기의 모습과 부처님 가르침이 전승되는 생생한 과정을 담았다. 눈으로 ‘보는’ 경전 자료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고를 편집하면서 이 책을 저술하기까지 저자가 경전을 얼마나 반복해서 살펴보고, 숫자와 시름 하며 작업했을지가 머릿속에 그려졌다. 일아 스님의 노고와 한국 최초의 초기 경전 통계 연구서인 이 책에 찬탄을 보내지 않을 수 없다. 활자에서 벗어나 부처님과 제자들의 생생한 발자취를 눈으로 직접 파악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주저 없이 이 책을 봐야 할 것이다.

 

내 마음을 안아주는 명상 연습
최훈동 지음 | 담앤북스 | 279쪽 | 15,500원
서울대 의대 외래교수이자 마음 전문가인 최훈동 원장이 내면의 지혜와 자
비를 일깨우는 길을 소개한다. 심리학과 명상에 정통한 저자가 상처를 덧나
게 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깊은 속내를 들여다보고 통찰과 치유의 실마리
를 찾게끔 독자들을 인도하는 심리 에세이다.

 

 

월호 스님의 선가귀감 강설
월호 지음 | 조계종출판사 | 356쪽 | 17,000원
조선 명종 19년, 청허 휴정은 불교를 공부하는 이들 정진과 교화를 당부하
기 위해 선가귀감을 지었다. 2019년 월호 스님은 현대 불자들이 나태해진
정신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정곡을 찌르는 글로 선가귀감 강설을 엮었다.
현대인들이 괴로움과 스트레스 등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불교의 가르침을
토대로 올바른 길을 제시한다.

 

 

 

사리, 불가사의한 법신 
석우 재한 지음 | 운주사 | 416쪽 | 25,000원
단양 방곡사 재한 스님과 은사 묘허스님이 체험한 사리의 이적과 신비한
현상들을 중심으로, 사리와 관련한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사리가 무엇인
지 상세히 살펴보고 사리와 관련된 궁금증이나 신앙적 의미 등을 옛 기록이
나 다양한 직간접 체험담을 통해 알기 쉽게 풀어낸다.

 

 

인식이란 무엇인가
신용국 지음 | 김영사 | 608쪽 | 28,000원
붓다 가르침의 정수이자 21세기 대안 패러다임으로 주목받는 연기법(緣起法)
에 관한 입체적인 접근과 해석이 담겨있다. 불교 학파마다 조금씩 다르게
해석해왔던 연기론을 서로 비교하여 그 뜻을 정밀하게 드러내고 종교, 철
학, 과학까지 한데 엮어 다채롭게 연기론을 분석했다.

 

 

힘 좀 빼고 삽시다
명진 지음 | 다산책방 | 316쪽 | 16,000원
여섯 살 때 어머니를 잃고 방황을 시작한 사고뭉치 소년이 수행자가 되기
까지, 세속에서 20년, 출가하고 50년 동안 ‘나는 누구인가’ 물었다. 기쁠 때
도 슬플 때도 있었지만 돌이켜보니 모두 공부가 되었다고 말하는 명진
스님의 50년 수행 여정이 오롯이 담겨 있다.

 

 

가려 뽑은 송나라 선종 3부록
효영, 도융 지음 | 장경각 | 536쪽 |
22,000원
선림고경총서 제24권 나호야록(羅湖野錄), 제27권 운와기담(雲臥紀談), 제26권 총림성사(叢林盛事)에서 핵심적인 내용을 가려 뽑고 주석을 붙여 다시 출간한 것이다. 스님들과 유학자 등 약 100여 명의 불법에 대한 기연과 게송 등을수집하고 각각의 일화마다 효영 스님의 의견을 덧붙였다.

 

 

처음 만난 관무량수경
김호성 지음 | 동국대학교출판부 | 292쪽 | 13,000원
정토 신앙의 뿌리와 전개에 관한 토론을 만나기 쉽지 않은 현실이 안타까
워 권진(勸進)의 길에 들어섰다는 동국대 김호성 교수가 지은 책으로, 세 가
지 주요 경전 정토삼부경 중 관무량수경을 해설했다. 군더더기 없고 이해하
기 쉬운 글 안에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정서가 그대로 담겨 있다.

 

 

생활 속의 보왕삼매론
김현준 지음 | 효림출판사 | 240쪽 | 7,000원
명나라 고승 묘협 스님의 <보왕삼매염불직지> 총 22편 중 제17편 십대애행
(十大礙行)에 수록된 열 가지 짧은 가르침인 ‘보왕삼매론’을 생활 속에서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소개한 책이다. 삶을 각성시키는 맑고 향기로운 구절이 힘
든 삶을 이겨내게 하는 힘을 전한다.

 

 

열반종요 
원효 지음 | 원효학 토대연구소 옮김 | 세창출판사 | 526쪽 | 42,000원
울산대 원효학 토대연구소에서 원효전서 독회세미나를 거쳐 확정된 ‘열반
종요’의 번역이다. 기존의 번역과 달리, 이 책에서는 ‘해석학적 번역’ 양식
을 취한다. 현토형 번역에 비해 가독성이 좋고, 모든 한자어의 의미를 풀어쓰
기 때문에 번역자의 이해를 보다 정확하게 반영한다.

 

 

나는 내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최광현 지음 | 부키 | 264쪽 | 15,000원
저자는 자기 마음대로 안 되는 관계에 섭섭하고, 억울해하는 이들에게 ‘상처
입은 내면아이’가 존재한다고 말한다. 내면아이의 정의와 후유증을 알아보
며, 부모와의 경험이 어떻게 내면아이를 만들어내는지 들여다봄으로써 독
립적인 삶을 사는 진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생각을 빼앗긴 세계
이승연, 박상현 옮김 | 반비 | 324쪽 | 18,000원
구글,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등 거대 기업들이 어떻게 우리의 정신, 지적 활
동, 나아가 정체성까지 지배하는지 살펴본 책이다. 테크놀로지에 관한 믿음
의 지성사를 정리하며, 근본적인 차원에서 ‘사색 가능성’을 회복하고 거대
기업들의 사고방식을 거부해야 한다고 말한다.

 

 

의욕상실 극복 중입니다
오시마 노부요리 지음 | 이용택 옮김 | 이너북 | 224쪽 | 13,500원
심리 상담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가 무기력 상태에 빠진 내담
자를 상담했던 사례를 소개한 책이다. 직장생활, 인간관계, 가족관계에서 의
욕을 잃은 사람들의 상담 사례를 통해 무기력의 원인과 퇴치 방법을 전한다.

 

 

 

다시 버리기로 마음먹었다
야마시타 히데코 지음 | 망고나무 | 228쪽 | 12,800원
일상에서 정리에 관한 문제는 곧잘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이 책은 어떻게 하
면 정리를 잘하며 물건에 종속되지 않고 살 수 있을지에 대한 해법이 담긴
책이다.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정리의 기술과 지금 이 순간, 내게 꼭 필요한
물건이 무엇인지 아는 법을 알려준다.

 

 

마음과 생명
이선행 지음 | 해드림출판사 | 336쪽 | 15,000원
40대 후반 명상과 불교에 천착하며 삶의 전환점을 맞이한 저자는 우리 몸과
마음을 구성하는 요소들의 상호의존성과 연기 작용에 주목하며, 매 순간
일어나고 사라지는 몸과 마음 현상의 구조와 법칙이 있음을 말한다. 존재의
실상, 마음의 이치, 통찰 명상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정위 스님의 자수 정원
정위 지음 | 브.레드(b.read) | 136쪽 | 15,000원
저자 정위 스님은 수를 놓는 작업을 오색 실 놀이, 천 조각 안에서 마음껏 내
꽃을 만드는 일이라고 말한다. 자연의 생동감이 깃든 스님의 수에서 한 땀 한
땀 자연의 모습을 살핀 수행자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스님의 수 이야기가
잔잔한 위로와 지혜를 건넨다.

 

 

신편 승가의범
보운 지음 | 혜안 | 308쪽 | 25,000원
한국불교 의례집이다. 불교 의식은 다양한 근기를 가진 중생들이 부처님의
교의를 쉽게 이해하고 신앙화할 수 있도록 체계화된 절차이다. 이 책을 통해
불교 의례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목마르면 물 마시고 배고프면 술 드세요
현몽 지음 | 책이있는마을 | 336쪽 | 15,800원
수차례 승속을 오가고, 떠들썩한 연애담으로 신문과 잡지의 가십거리가 되
고, 그 기행이 소설과 영화의 소재가 되기도 했던 독특한 이력을 가진 저자
의 금강경 명상 에세이다. 삶의 막바지에서 마음을 내려놓은 그의 인생관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감사
다비드 슈타인들라스트 지음 | 분도출판사 | 280쪽 | 17,000원
감사를 통해 평범한 일상이 충만하게 채워질 수 있음을 알려 주는 책이다.
베네딕도회 수도승인 저자는 충만한 삶을 향한 이정표와도 같은 기도, 관
상, 믿음, 희망, 사랑과 같은 개념들을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감사를 누리고
실천하는 법을 따뜻한 짚어준다.

 

 

 

남형권  nhkb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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