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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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과의 만남
  • 관리자
  • 승인 2007.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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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행자의 목소리

높고 육중한 하얀 담장 안, 좁은 공간에서나마 불교의 오묘한 진리와 함께 부처님과의 인연을 맺고 부처님을 찾아 나 자신의 업장소멸과 참회의 기도로 지난날의 허물을 벗어버리고 부처님의 뜻으로 새로이 태어나고자 하는 수인(囚人) 오기석입니다.

제가 이렇게 불법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어린 시절 누님과 함께 우연히 절을 몇 번 갔던 인연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성장하면서 부처님과 불교를 멀리한 채 살아오면서 지금은 이렇게 수인의 몸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생활 속에서도 어느 날 부처님의 손길과 자애로운 미소를 보았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본인의 모난 행동에도 침묵으로 일관하시고 나를 지켜보고 계셨고, 그런 부처님의 침묵으로 일관하시는 모습에 더욱 나의 잘못이 나의 눈에 훤히 드러났고, 남에게 보이기 싫어하는 나의 치부가 밖으로 드러나 있는 것 같아 부처님의 모습을 대할 때에는 항상 부끄러움에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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