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의 병]
고뇌라고는 하나도 없을 것 같은 고승(高僧), 달라이 라마께서 큰 병을 앓고 계신다고 합니다. 병이란 우리같이 번뇌 중생이나 앓는 것이지 어찌 달라이 라마같은 분이 앓겠습니까? 세간 사람들의 안타까운 마음 한편으론 이런 의문을 지울 수가 없나 봅니다.
부처님 당시 비야리성의 장자인 유마힐은 어느 날 병을 앓습니다. 부처님은 제자들을 보내 유마힐을 위로하려 하시지만, 제자들은 모두 유마힐의 경지가 너무 높아 자신들은 위로를 드리러 갈 수 없다고 합니다. 이에 부처님은 지혜가 가장 뛰어난 문수보살을 보내 유마힐을 위로하게 합니다.
병문안을 온 문수보살이 유마힐에게 병의 원인을 묻자, 유마힐은 '중생은 어리석음과 애욕으로 인해 병이 든다. 중생이 병이 들어 나도 병이 들었고, 일체 중생의 병이 없어진다면 내 병도 또한 없어진다' 라는 유명한 말을 남깁니다.
중생이 병들므로 나도 같이 드는 병!---그것이 바로 아무 걱정 없을 것 같은 부유한 장자, 유마힐이 앓는 병의 원인이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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