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 스님 생활법문]우리는 서로 주고받는 성장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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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 스님 생활법문]우리는 서로 주고받는 성장과정
  • 광덕 스님
  • 승인 2018.08.3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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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법문은 1990년 9월 5일 호법법회에서 설하신 법문입니다.

|    오늘의 불완전은 성장의 과정이다

「호법」 월보를 보시겠습니다. 「법당의 메아리」 맨 앞의 제목은 ‘우리는 서로 주고 서로 받는 성장과정이다’입니다. 여기에는 오른손이 왼손을 돕고 왼손이 오른손을 도우면서 함께 건강과 성장을 이룩하는 한 몸이라는 뜻이 바닥에 깔려 있는 표현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진리는 대립이 아니요, 진리는 동일자다. 그리고 서로 협동해서 모두가 성장되어가는 것이다. 우리는 어디 한 군데 집착해 굳어져 있어서는 안 된다. 서로 순환하고 서로 유통해가고 서로 협동하고 서로 주고받으면서 성장하고 번영되는 것이다.’ 이런 내용이 이 대목의 줄거리입니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우리의 생명은 본분이 진리이며 부처님의 무량공덕이다. 이것이 진실이고 그것은 완전원만하며 무량공덕이 충만하다. 우리의 현실이 불완전한 상태를 보이는 것은 완전을 향한 성장 과정이기 때문이다. 진리실상이 나타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이 불완전한 현상, 즉 진리공덕이 나타나는 과정에서 보이는 불완전상은 일시적이며 진행과정의 모습이다. 성장하고 가지치고 새싹이 나오는 가운데 화려한 꽃이 준비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설사 우리의 환경이 불완전해 보이고 초라해 보이더라도 조금도 실망할 것은 없다. 우리는 진리이신 부처님의 대생명의 구현자임으로 일체성취 원만구족은 필경의 결론인 것이다. 어떤 때라도 실망하거나 두려워하거나 흔들리거나 전진을 늦추지 말자. 믿음과 감사와 기쁨과 용기로 나아가자. 앞으로, 앞으로.

‘믿음과 감사와 기쁨과 용기로 나아가자.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자.’ 불완전하게 보이지만 오늘의 불완전은 성장의 과정입니다. 아기들은 지금 완전치 못하지만 점점 성장해 가는 것이고, 우리 주변의 일들도 불완전한 것이 나타나고 뜻대로 안되어 가는 것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하나하나 성장하는 것입니다. 내가 성장하고 일이 성장하고 세상이 모두와 같이 물려서 성장해 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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