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 명법문] 울산 서장사 범국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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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명법문] 울산 서장사 범국 스님
  • 김우진
  • 승인 2018.08.0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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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에서 벗어나는 기초수행은 악한 습을 정화하는 선행이다
사진 : 최배문

역대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이 ‘제악막작 중선봉행 자정기의 시제불교 諸惡莫作 衆善奉行 自淨其意 是題 佛敎 ’임을 여느 불자라면 다 알 것이다. 이렇게 악업을 짓지 않고 선행을 지어야 하는 이유는 부처님 가르침대로 실천하여 우리 모두 행복을 누려야 하기 때문이다. 중생은 행복을 원하지 고통을 원하지 않지 않던가. 그렇게 우리 모두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그 원인이 되는 선업을 지어야 한다.

선업을 지으면 지을수록 악업 지을 일은 그만큼 적어져 고난도 멀어져 갈 것이다. 하지만 선행을 짓고 싶다 해도 물 마시는 것 마냥 쉽게 할수 있는 것도 아니며 바로 되지도 않는다. 선행 지을 바탕을 먼저 만들어야 된다.

우선, 부처님과 위대한 가르침과 그 법을 바르게 전승하고 실천하신 스님들께 ‘귀의歸依 ’해야 한다. 삼보에 귀의가 된 자를 불자 즉 부처님의 자식이라 하며, 그의 제자가 되는 첫걸음이 귀의 다. 겉만 불법을 따르고 속은 귀의가 되지 않았다면 불자라 할 수 없다.

다음으로 ‘보리심菩提心 ’을 내야 한다. 모든 고통과 자유롭지 못하게 붙들고 있는 모든 족쇄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야 된다는 것이 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는 발보리심이 그것이다. 그 보리심의 완성을 이루기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 있다. 복덕자량을 쌓는 것이 다. 칠지작법 七支作法 또는 칠지공양七支供養 이라 하는 기초예비수행들이다.

불자들은 예경, 공양, 참회, 수희찬탄, 청법, 권청주세, 회향이라고 하는 칠지작법七支作法 또는 칠지공양七支供養 으로 기초 예비수행을 해 나아가야 한다. 이러한 기초수행 없이는 사무량심, 사섭 법, 육바라밀, 십선행과 같은 수행들이 되지 않는 다. 왜냐하면 과거세세 지어왔던 악습이 장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칠지공양과 같은 예비수행 들로서 악습을 정화하는 기초를 다져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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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석 2019-07-26 06:08:29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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