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두, 마음을 사르는 칼]내일이면 늦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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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두, 마음을 사르는 칼]내일이면 늦으리
  • 박재현
  • 승인 2018.03.02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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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목숨줄이 얼마나 될 것 같으냐?”“숨 쉬는 사이 (呼吸間) 에 있습니다.”
그림:이은영

부처가 사문들에게 물었다.

“사람의 목숨줄이 얼마나 될 것 같으냐?

(人命在幾間) ” 한 사문이 대답했다.

“며칠 사이 (數日間) 에 있습니다.”

부처가 말했다.

“그대는 아직 도에 이르지 못했구나. (未爲道) ” 그리고 다시 물었다.

“사람의 목숨줄이 얼마나 될 것 같으냐?”

다른 사문이 대답했다.

“밥 먹는 사이 (飯食間) 에 있습니다.”

부처가 말했다.

“그대도 아직 도에 이르지 못했구나.”

부처가 또 물었다.

“사람의 목숨줄이 얼마나 될 것 같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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