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무형문화 순례] 방생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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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무형문화 순례] 방생법회
  • 김성동
  • 승인 2017.09.2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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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배문

가엾은 생각을 내다
- 조계사 방생법회

『금광명최승왕경金光明最勝王經』 제4권 「유수장자품流水長者品」(동국역경원)에 나오는 이야기다. 아주 먼 옛날 유수流水라는 의사가 있었다. 두 아들을 데리고 도시와 시골로 사람들을 치료하며 다니다가 물이 말라있는 어떤 큰 못에 이르렀다. 그곳에서 호랑이, 늑대, 여우, 개, 새 들이 무엇인가를 먹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가까이 가 보니, 물은 거의 말랐고 못 안에는 많은 물고기들이 죽음을 기다리며 퍼덕거리고 있었다. 유수 장자는 이 물고기를 보고는 가엾은 생각을 내었다. 그때에 나무 귀신(樹神)이 몸을 반쯤 나타내고 이렇게 말하였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착한 남자여, 이 물고기들이 매우 불쌍하니 그대는 물을 주어 살게 하라. 그러기에 그대의 이름을 유수流水라 한 것이다. 또 두 가지 인연으로 유수라고 한 것이니, 하나는 물을 흘러내리게 한다는 뜻이고, 하나는 물을 준다는 뜻이다. 그대는 이제 꼭 이름대로 실제로 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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