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 산책] 87. 부용화 같은 절집 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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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 산책] 87. 부용화 같은 절집 기단
  • 홍대한
  • 승인 2007.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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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 산책 87: 절집건축에 깃든 아름다움을 찾아 2

글· 홍대한 | 포스코 역사박물관 학연구사

불교에서는 춘분 전후 7일간을 ‘봄의 피안’이라 하여 극락왕생의 시기로 여겨왔다. 봄을 시샘하는 ‘꽃샘바람’이 남은 힘 모아 북풍을 보듬어 본다. 현실의 내가 죽어야 차안(此岸)을 건너고, 종국에 피안(彼岸)에 도달할 수 있듯 한 줄기 바람에 육신의 껍데기를 날려 보낸다.

기단의 구조와 특징

기단(基壇)이란, 건축을 위한 자리를 마련한 후 지면보다 높게 쌓아올린 구조물을 일컫는다. 기능적으로는 건물로부터 받는 하중을 분산하고 지하수로부터 건물을 보호한다. 아울러 고대 그리스의 신전, 인도·중국의 탑파에서와 같이 장중함과 위엄을 함께 부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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