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법연화경(第三譬喩品 제 2권)
상태바
묘법연화경(第三譬喩品 제 2권)
  • 관리자
  • 승인 2007.09.1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법화경 강의 25

강의(경문 116에 대한 강의 계속)

인간의 삶은 부족하고 많은 문제가 있는 삶이기에, 이런 부족한 삶의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서 보다 더 바람직한 삶으로 나아가야 되는 것, 이것이 우리의 희망이고 꿈이고 과제인 것입니다.

그러면 그것을 어디에서 찾겠는가? 이는 우리들보다 노력을 많이 기울였고, 그래서 지혜가 수승하고 밝은 성인들의 가르침을 통해서 우리의 인생을 그렇게 바꾸어 가는 것, 이것이 종교 활동이고 불교를 공부하는 내용을 간추려 정리한 것입니다.

이러한 성인들의 성공한 인생의 길은 우리도 얼마든지 가능한 것인데, 가능한 근거는 모든 사람들에게 다 이미 갖추어져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 법화경을 공부하면서 보아 왔듯이 불난 집의 처참한 광경, 온갖 짐승들의 아수라장 같은 상황들, 그곳엔 온갖 문제와 고통 불행, 원과 한이 뒤섞여 사는 인간들의 모습들을 속속들이 그린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그러면 그러한 문제와 아픔들의 광경을 그리고만 말 것인가? 앞서도 말했지만 그러한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고 아픔의 상처를 치료하고 보충하여 원만하게 다듬어 가는 작업이 바로 불교를 믿고 따르는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처참한 환경속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달래어 빠져나오게 하기 위해선 높은 진리의 가르침보다는 그들의 수준에 맞는 자그마한 양의 수레, 사슴수레, 소의 수레 같은 그들의 취향에 어울리는 작은 장난감들이 우리의 관심을 끌기엔 충분한 것이지요. 이것이 중생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방편을 베풀게 된 까닭인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수준에 맞는 이야기를 따라서 어느 경지에 정작 이으러 보니까, 거기엔 우리가 미처 상상도 못하던 아름답고 장식이 잘된 엄청나게 커다란 흰소가 이끄는 장엄된 수레가 있다는 것이 다음의 경문에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큰 수레는 무엇을 뜻하는 것입니까? 물론 불성(佛性)이다 대승(大乘)이다 하고 말을 하나, 쉽게 말하면 우리가 행복으로 향하는 바램을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는,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충분히 풀 수 있는 조건을 갖춘 근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들의 진실한 생명, 본래 갖추어져 있는 마음자리에서 볼 때 그것은 잘 가꾸고 다듬고 물주어서 제대로만 꽃피운다면, 엄청나게 화려하고 멋진 인격으로, 평화와 행복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마음의 씨앗을 한껏 꽃피운 상태를 바로 부처라 하고, 성불, 대승이라 하여 여기서는 이를 큰 수레에 비유한 것입니다.

이러한 우리의 자성을 한없이 한껏 꽃피울 수 있는 것은 부처님의 선구자적인 지혜와 자비와 능력들이 우리들의 본보기로서 믿기 때문입니다.

『법화경』에선 이를 불승(佛乘), 일승(一乘)이라 하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마음을 잘 다듬고 수행하고 집중하여 때를 벗기므로써 우리의 능력을 한껏 발휘하는 자리가 바로 부처자리인 것입니다.

우리가 경전 속에서 만나는 석가모니나 관세음보살, 지장보살들의 훌륭한 성인들은 결국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그 마음을 잘 다듬고 가꾸어 한 껏 꽃피운 결과인 것이기에 우리 인격체의 표본인 것입니다. 여기에 대한 믿음과 기대감을 가지고 공부해야 제대로 소득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