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들과 함께하는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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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들과 함께하는 기쁨
  • 관리자
  • 승인 2007.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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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기획 특집

『불광』이 20주년을 맞이한 데 대하여 먼저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불교 내일을 위한 제언으로 어린이 포교중에 유치원 교육의 필요성을 말씀드리고자 한다.

인간의 지능발달을 살펴보면, 1세-4세까지 50%가 발달하고, 4세-8세까지 30%, 성인이 되어가면서 20% 순으로 발달한다고 연구결과가 이미 나왔다. 그러니까 생후 6세까지는 인생의 가장 중요한 준비시기로서 이시기에 성격과 지적 능력의 80%가 형성된다.

이 시기는 유아가 남을 사랑하는 능력과 자기통제능력 그리고 인생에 대한 가치관과 목적의식을 형성시키는 시기로 가장 기본적인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응에 필요한 행동양식을 배운다고 한다.

이런 학설을 접한 후부터 유아교육에 대한 매력을 느껴 '85년 신도들의 원력으로 본 유치원을 개원했을 때였다. 그때 전국에 있는 불교유치원은 20여 개뿐이었다.

막상 개원을 하고 포교를 하려고 하니 마음만 급했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다.

공장에서 어떤 물건을 생산하고자 할 때에도 매우 치밀한 계획이 있어야 하며 그에 따른 전문기술이 필요하다. 하물며 물건이 아닌 살아있는 인간, 더욱이 신체적, 정서적, 인지적, 사회적으로 미숙한 성장기의 학습자를 제대로 발달시켜 사람다운 사람으로 길러 내고자 할 때는 물건 생산에 비할 바가 아닌 매우 정교한 계획과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크게 느꼈다.

더욱이 교육은 본래의 목적에 기하여 운영 실시되어야 하며 어떠한 종교적 목적을 가지고 개인적으로 선전의 방편을 이용해서도 안되기 때문에 더욱 어려웠다. 제일 먼저 생각한 것이 아이와 함께 하는 일을 해야 된다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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