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가 있는 사찰기행 | 화엄도량, 지리산 화엄사
처음 지리산 화엄사를 찾아간 건 천왕봉(1915m) 고지에 오르고자 했던 목표가 먼저였다. 화엄사는 지리산 노고단 오르는 길목 초입에 있었다. 그렇게 화엄사를 슬쩍 이웃집 지나가듯 다녀온 뒤, 화엄사 탐방의 기회는 여러 해를 두고 찾아들었다.
화엄사는 연기 조사에 의해 544년(백제 성왕 22년)에 창건되었고, 자장 율사가 당에서 불사리 73과를 모셔와 4사자(四獅子)3층석탑을 세우고 그 안에 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하였다고 전해진다.
당간지주 옆으로 나있는 상왕문을 지나 절의 안마당에 진입하여 잠시 호흡을 고른다. 화엄사는 경사진 지형을 여러 단으로 나눠서 건물을 배치하였다. 절의 안마당에 서서 빙둘러 보면 동·서 양탑 축대석 위로 대웅전, 각황전 등의 전각이 한눈에 들어온다. 각황전 앞의 석등 1기와 원통전 앞 3층석탑을 바라보고 있는데 스님 한 분이 석계(石階)를 올라가고 계신다. 법당으로 향하시는 스님을 따라서 각황전을 먼저 참배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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