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 호법을 다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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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 호법을 다짐하자
  • 관리자
  • 승인 2007.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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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두언

 호법에의 염원

  한해가 가고 새 한 해가 열렸다. 돌이켜 보아 지난해의 아쉬움이 아직도 꼬리를 남기고 있는데 오늘 이 아침은 어찌도 이같이 눈부신가. 아마도 희망에서이리라.

 어제의 미흡을 한걸음 앞으로 전진시키며 새해라는 상황속에 펼치는 새로운 도전에서 승리와 성공을 거두게 되는 기대에서이리라. 어쨌든 새해는 새로운 훈훈한 감흥을 불러 일으켜 주어서 좋다.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면서 우리의 가슴에 짙게 남는 것은 불법의 영광과 권위에 관계된 문제다. 인간과 존재의 궁극적 가치를 해명하고 설정해주는 부처님 법. 이것은 우리 모두가 영원히 목숨바쳐 사랑하고 온 중생이 추구할 생명의 길이다. 이  땅을 밝히고 삶을 빚내며 아름다운 역사를 가꾸어 가는 근원적 지혜와 힘, 이것이 부처님 법이 아니였던가. 이 법의 영원을 목을 놓아 외쳤고 이 법의 찬란을 우리의 영광으로 추구해온 우리였다. 그런데 지난 여러해를 돌이켜 볼 때 이 법을 지키고 빚낼 우리의 과업은 너무나 미흡하고 부족하였던 것이 가슴 아프다. 새해를 맞으면서도 역시 부처님 법을 지키리. 이 법을 빚내리. 하는 목소리가 솟구쳐 올라오는 것은 불광자만은 아닐 것이다.

 이 땅 광명이신 부처님

 인간은 누구나 평화하게 살기를 원한다. 사랑을 주고 사랑을 받기를 원한다. 그러나 그 평화 그 사랑이 자기 중심의 평화 자기 중심의 사랑인데서 문제는 시작이다. 개인간에는 서로가 대립하고 미움과 불안이 고여든다. 사회는 혼란과 위장이 판을 치고 세계는 분란과 장벽과 전쟁의 소용돌이가 되고 만다. 이것은 어제 오늘에 시작된 것이 아니다. 인간이 지혜를 갈고 문명을 쌓아 올려온 기나긴 시간동안에 유산처럼 물려받은 무서운 병 주머니다. 왜 그럴까. 말 할 것도 없이 인간은 자기 자신을 몰랐던 것이다. 존재의 실상을 몰랐던 것이다. 이것을 미혹이라 한다. 인간의 미혹이 인간을 모르고 인간을 욕망의 덩어리 야망의 덩어리로 변신시키고 그것은 사회적 세계적으로 확대해 갔다. 그 사이에 평화를 찾고 사랑을 아우성쳐도 그것은 다만 욕망추구에 구호로 밖에 다른 것이 못됐다. 그러니 긴 역사를 반복해 와도 우리 주변에서 평화와 사랑의 외침은 실현을 보지 못하는 것이다. 어둠속에서 서로 고함치며 대립하고 다투고 불안에 떨고 있는 것이 어쩌면 인간의 한 단면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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