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의 교육, 어떻게 도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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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의 교육, 어떻게 도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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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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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가정 행복의장/40대 여성의 자녀교육문제

중고등 학생의 자살자 가운데 반수 이상은 성적을 비관해서 자살했데…

교육 부재야 교육부재….

입시철이 되면 이런 불평들이 봇물 터지듯 터져 나온다. 입시철이 아니더라도 또 당장 입시생을 가진 가정이 아니더라도 이런 갈등은 정도의 차이일 뿐 모든 가정에서 볼 수가 있다. 고3생 몇 명을 뒤치다꺼리 하다보면 그 부모는 시쳇말로 폭삭 늙어버린다는 유행어도 생겼다.

가정에서의 교육, 어떻게 도울 것인가 하는 문제를 한번쯤 짚고 넘어 가야겠다. 입시문제를 보는 각도에 따라서는 사회병리적인 현상으로도 볼 수 있지만 만일 그게 사회병리적인 현상으로서만 발생하는 것이라면 한두 가정의 소망과 갈등 그리고 불평만으로는 개선되지 않을 것이다.

먼저 교육이라는 것도 그 사회가 처해 있는 가치관, 사회관, 윤리관, 종교관, 그리고 국가관과 같은 복합적인 요인들에 의해 방향과 과정이 설정된다고 행각한다.

그렇다면 그런 목표를 실현시켜 초기의 목표에 접근하자면 이를 소화하고 적응해 나갈 자질을 가정에서 갖추도록 먼저 염두에 두어야 하겠다.

이런 시각에서 미취학 아동이나 초기 취학 아동을 둔 가정을 위해 가정과 교육의 연관성을 몇 가지 살펴보고 자 한다.

첫째 교육하면 맹모삼천이란 말이 생각난다. 이런 말을 하지 않더라도 요즈음의 극성 부모는 삼십 천 이라도 할 만큼 맹렬하다. 이는 이사만 다니라는 뜻이 아니다. 주변 환경이 자녀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하는 것을 곰곰이 검토해 보란 뜻으로 받아 들여야겠다.

두 번째로는 잠재력에 대한 정직한 인식이 필요하다. 자식자랑은 바보나 하는 것이라지만 요즈음은 듣고 보면 대개가 자식자랑이다.

자식자랑이 자녀의 잠재력을 정확히 알고 그 잠재력의 미래적인 희망이라면 이해도 되겠는데 많은 부모들은 그렇지 않다. 단지 자랑삼는 것을 낙으로 삼을 뿐이다.

자신의 인위적 낙은 잠시일 뿐 성장하면서 잠재력을 자녀가 갖지 못한다면 실망만 안겨줄 것이다. 자녀의 미래를 정직하게 투시해 보기란 쉬운 일은 물론 아니다. 자기 자녀가 더 보이기를 바라는 소망 때문에 실재 같은 말, 같은 행동이라도 훨씬 자질이 많은 것으로 착각될 때가 많다. 부모는 그 자질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수용하고 허락하는 자세를 가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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