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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매일 새로운 날을 맞고 있다. 새로운 날에는 부처님의 새로운 은혜가 다시 새롭다. 어제의 잘못을 생각하지 않고 오직, 오늘 충만한 희망과 기쁨을 주고 계시다. 이 은덕에 어찌 감사하지 아니하랴. 설사 과거에 어떤 잘못이 있었다 하더라도 그것은 이미 지나갔다. 새로 맞이한 오늘은 과거의 잘못까지도 바꾸어 놓을 수 있는 힘이 가득하다. 지금 우리의 생명에 부처님이 머무신다는 것을 깨달을 때, 우리의 정신은 다시 빛나고 마음은 밝을 수 밖에 없다.
과거에 나쁜 일들이나, 죄라는 것도 그것은 어둠이며 필경 거짓된 존재다. 어둠이 참으로 있는 듯 보여도 그것은 빛이 없을 때에 나타난 거짓된 임시의 모습이므로 빛이 한 번 비쳐들면 즉시에 소멸된다. 그와 같이 지금 우리 생명에 부처님 광명이 머무시는 것을 자각할 때 과거에 어떤 허물도, 어두운 인연도 즉시에 소멸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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