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새날이 밝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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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새날이 밝아온다.
  • 관리자
  • 승인 2007.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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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덕컬럼

 이제 새해를 맞는다. 1990년의 새해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부터 꼭 45년이 된다. 우리는 그날 일본제국의 패망으로 36년 동안의 식민지통치에서 해방이 되었지만, 그날로부터 지금까지 식민지 통치 기간보다 10년이나 더 긴 세월을 조국분단의 아픔속에 살고 있다. 어느 한 순간인들 조국통일, 민족통일을 염원하지 않는 순간이 없었을 것인데도 우리의 소망을 이루지 못한 채 그 많은 시간이 흘렀다는 말이다.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통한의 깊이는 더해 가기만 했다.

 그런데 이번 새해는 뭔가 새날이 밝아오는 것과 같은 느낌을 갖게 된다. 참으로 너무나 소중한 예감이다. 일찍이 통일에 대해 이런 예감을 가지고 새해를 맞이했던 일이 있었던가? 그런 일은 없었다. 예감은 예감이기에 왜 그런 느낌을 갖게 되었는가 그 이유를 굳이 설명할 수는 없다. 그런데 이 밝은 느낌은 다른 어떤 명확한 사실보다 내 가슴속에 가장 소중하게 그리고 분명하게 자리잡고 있다. 통일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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