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형제는 꼭 만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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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형제는 꼭 만나야 한다.
  • 관리자
  • 승인 2007.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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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샘/소중한 만남

 

 이제 막 1990년 새해가 밝았다. 흔히들 말하기를 새해는 희망에 찬다고 했다. 그러나 우리 민족은 올해도 그저 기다림에 찬 새해를 맞았을 뿐이다. 무슨 기다림인가? 통일이라는 위대한 만남에 대한 기다림 말이다. 이렇게 우리 민족이 기다림으로 새해를 맞아온지도 벌써 45년째다. 만일 우리가 통일에 대한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가지고 새해를 맞았다면 그땐 확실히 희망에 찬 새해일 것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가슴아프게도 우리는 그런 역사적 대프로그램을 갖지 못한 채 또 새해를 맞았다. 지난 마흔 네 번에 걸쳐 맞은 새해가 몽땅 그랬듯이 1982년 여름 TV를 통해 이산가족의 만남을 보고 우리 온 겨레는 얼마나 울었던가. 그 때의 만남은 고작 남쪽 안에서 만의 만남이었다. 진정한 민족적 만남은 남과 북과의 만남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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