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절을 찾는 것은 절이 좋아서이다.
절이 좋은 것은 그 고요로 해서이다.
요즈음 절은 관광객으로 시끄럽기는 해도 그것은 잠시, 그들이 썰물처럼 빠지고 나면 다시 귀가 째앵 하는 고요로 깊이 잠긴다. 산속에 자리한 그 마음이 우선 고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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