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아닌 사람에 의존하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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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아닌 사람에 의존하는 사회
  • 불광출판사
  • 승인 2015.08.02 10: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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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적 공유사회

| 방과 집을 공유하며 공동체로 산다
충북 영동에 40여 가구가 스트로베일하우스로 친환경 공동주택을 만들었다. 주민들 간의 다양한 문화동아리와 협력활동으로 서로 돕고 나누며 사는 ‘백화마을’, 안성에서 의료생협 하는 사람들과 정토회 불자들 10여 가구가 금광저수지 근처에 마련한 주거단지 ‘들꽃 피는 마을’도 코하우징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코하우징은 자기개별공간은 최소화하고, 주방, 세탁소, 어린이 공부방, 손님방 등 공동의 공간을 따로 만들어 함께 공유하면서 사는 공동체로 최근 서울시 재개발의 새로운 개발유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포공항 가까이 검단역 근처에 20여 명의 청년들이 ‘우동사(우리 동네 사람들)’라는 이름의 공동체를 만들어 살고 있다. 인도와 필리핀 등 국제구호활동과 사회활동을 오랫동안 함께 해온 불교단체의 대학생과 청년회 출신들로 함께 집을 얻어 살며, 농사도 함께 짓고, 협동조합식 카페도 3곳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최근 청년들이 방세를 아끼기 위해 룸메이트를 모집해 같이 사는 셰어하우스Share House도 관심도 높아져 이제는 세대를 넘어 주거유형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여러 가족들이 한집에 함께 사는 콜렉티브하우스Collective House도 새로운 유형의 주거공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 공구, 옷, 책 등 물건, 숙박시설, 자동차, 사무공간 모두 공유한다
텐트는 1년에 몇 번 사용하지 않고 대부분 집에 보관만 하고 있는 물건이다. 공유기업 ‘빌리지’는 의류, 가구, 전자기기, 가전제품, 공구, 도서 등 가끔 쓰는 물건들을 빌려서 사용하게 하는 공유기업이다. 공구와 장비를 빌려주는 강서구청의 ‘보물창고’라는 서비스도 있다. ‘녹색장난감도서관’은 서울시가 을지로입구역 근처에 설립한 장난감공유도서관이다. 부산의 해운대구 좌4동주민센터의 ‘여민동락 공구도서관’도 공구공유사업을 하고 있다. 전기드릴, 가정용 사다리, 쇠톱 등 50여 종의 공구를 빌리는 데 약 1~3천원을 내지만, 물건을 반납하면 다시 돈을 돌려준다. 금방 자라는 어린이들의 옷을 공유하는 ‘키플Kiple’, ‘폴업Polup’이라는 기업도 있다. 그리고 입지 않는 옷이나 정장을 서로 공유하는 ‘열린옷장’도 있다.

쓰지 않는 자신의 방을 여행객에게 숙박하도록 공유하는 서비스로 대표적인 것은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에어비앤비AirBnB’가 있다. 한국을 비롯한 190여 개국 3만4천여 도시에 60만여 개의 숙소가 등록되어 있고, 2014년 6월 기준 이용자가 1,500만 명을 넘어섰다. 해외 및 국내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한국의 숙박지를 소개해주는 곳으로는 ‘코자자’, ‘홈스테이 코리아’, 전세계의 해외한국교민들의 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인텔Hanintel’, 언어를 배우는 목적으로 한 외국인 민박교류활동 ‘한국 라보Labo’도 세계의 회원 간에 홈스테이를 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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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 2019-04-23 21:30:57
"letech se pon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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