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가꾸는 복의 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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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가꾸는 복의 밭
  • 관리자
  • 승인 2007.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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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나누는 기쁨 주는 기쁨

 일반적으로 보시라 함은 자기의 재물을 나누어서 타인에게 시여(施與)함을 보(布)라 하고, 자기가 손해보고 다른 사람에게 시혜(施惠)함을 시(施)라고 한다. 즉 보시라 함은 사람들에게 재물을 베푸는 일이다. 보시는 불교의 보살행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일로 취급되고 있다. 『우바세계경(優波塞戒經)』에서는 이 보시를 상중하(上中下)세 종류로 나누어서 취급하고 있는데 하(下)인 자는 현세의 과보를 얻고자 보시하고, 중(中)인 자는 내세의 복락을 얻기 위해 보시하고, 상(上)인 자는 오로지 주변의 사람들을 연민히 여겨 보시한다고 한다. 여기에서 최상의 보시인 상(上)의 보시를 같은 경전 제5에서 간추려 보면 "지혜로운 사람이 보시를 행함은 이웃의 불행한 사람들에 대한 연민 때문이고, 다른 사람들에게 안락을 얻도록 하기 위함이며, 주위의 사람들로 하여금 보시의 마음을 일으키도록 하기 위함이며, 열반에 들어 유루(有漏)를 단절하고자 하여서이다" 라고 적혀 있다. 또 "지혜로운 사람이 보시를 행함에 보답을 바라고 하지 않으며, 사후에 극락세계에 태어나게 하기 위함도 아니고, 선명(善名) 을 밖에 유포하기 위하여 하지 않으며, 삼악도의 고통을 두려워하여 하지 않으며, 가법(家法)이기 때문에도 아니다." 오로지 타인으로 하여금 안락하게 하고 싶기 때문이며, 자기의 연민심, 자비심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동경(同經) 제4권 「육바리밀품(六波羅蜜品」18에도 "보시한 때에 과보를 구하지 말지며, 일체의 재물을 베풀고 나서 마음에 인색하지 말고, 시절을 선택하지 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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