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주치의] 치유의 힘 면역력을 높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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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주치의] 치유의 힘 면역력을 높여라
  • 장두석
  • 승인 2014.03.2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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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은 생명을 살리는 에너지다

열은 질병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항할 수 있는 무기 중 하나이다. 염증이 있는 곳은 다른 곳보다 온도가 높다. 몸은 감염, 바이러스, 홍역, 결핵, 폐렴, 타박상, 종기, 학질, 열병, 세균성 질환, 종양에 대항하기 위해 자연적으로 열을 내는데, 열이 나지 않을 때는 열이 나게 도와주거나 열을 가해주어 병을 치유하려는 것이 열 요법이다. 종양(암)환우들의 경우 체온이 35도 이하인 경우가 많다. 체온이 적정하면 면역력이 높고, 체온이 낮으면 면역력이 낮아 질병에 약하게 된다.

 

| 열은 몸의 방어작용, 암세포까지 잡는다

열이 나고 염증이 생기는 것은 면역력이 살아있다는 좋은 신호다. 염증반응은 백혈구가 질병과 싸운 결과물이고, 이때 항체가 열을 만들어 낸다.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암세포는 열에 약하기 때문이다. 통증은 몸이 항체의 일종인 천연 인터페론을 만드는 과정이다.

열이나 염증은 위험한 것이 아니라 몸이 필요해 만들어 낸 것이다. 서양의학은 열, 염증, 통증, 콧물 등의 원인을 박테리아, 바이러스 세균 등으로 보고 이를 없애기 위해 항생제와 소염진통제를 처방한다. 그런데 몸은 40도가 넘는 고열에도 문제가 없지만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암세포는 40도 이상에서 모두 파괴된다. 열이 43도까지 오르면 세포의 단백질이 굳어 죽음에 이른다는 경고는 의사들이 만들어낸 거짓이다.

1978년 일본 국립예방연구소의 연구에서 암세포가 열에 약하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자궁에서 암세포를 떼어내 32도에서 43도 사이에서 온도변화를 주어 정상세포와 암세포의 변화를 살핀 결과, 39.6도 이상에서 모든 암세포는 파괴되었지만 정상세포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 정상 체온 36.5도에서 1도 오를 때마다 면역력이 5~6배 늘어나고, 체온이 1도 내려갈 때마다 면역력이 30%씩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었다.

열은 상처가 낫는 과정에서도 나온다. 못에 찔릴 경우 피 속의 혈소판은 응고인자를 빠르게 내보내 피가 새나가는 것을 막고, 다른 세포들은 염증을 막기 위해 갖가지 물질을 분비하고 조직의 온도를 높여 세균의 침입을 막는다. 열과 염증은 감염을 막고 파괴된 조직을 복구할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백혈구가 만들어내는 방어체계다.

감기나 홍역은 열을 많이 내는데 열은 몸에 들어온 바이러스를 태워죽이기 위한 수단이다. 어릴 때 홍역, 감기 등으로 열이 많이 나는 것은 면역력을 높여 질병을 막고자하는 몸의 치유행위이다.

감기는 병이 아니라 ‘몸살림’이다. 조상들은 열이 이로운 것이라는 이치를 알고 열이 나면 더 나도록 이열치열以熱治熱의 처방을 썼다. 몸은 스스로 40.5도 이상 올릴 수 없으므로 43도 이상 올리기 위해 독한 술과 함께 뜨거운 무국에 고춧가루를 듬뿍 타 마시며 열을 냈다. 마늘이나 생강차를 만들어 마시기도 했고, 군불을 지핀 뒤 두꺼운 이불을 덮어 바이러스를 태워죽이고 땀을 내었다. 그리고 다음날 가뿐히 일어나 일터로 나갈 수 있었으니 지혜로운 생명살림의 생활치유라 하겠다. 감기는 박테리아나 합성물질 등의 침입으로 면역력이 약해질 때 몸에 알려주는 경고 증상이지 질병이 아니다. 따라서 약과 가공식품을 먹지 않고 생・채식, 구운 소금, 햇빛, 발효식품 등을 통해면역력을 높여주면 쉽게 정상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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