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청년출가학교] 청춘들, 미로에서 빛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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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청년출가학교] 청춘들, 미로에서 빛을 보다
  • 불광출판사
  • 승인 2014.02.11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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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청년출가학교

청춘은 피곤하다. ‘꿈’을 꿀 시간도 허락되지 않는다.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된 경쟁은 대학에 들어가서도 계속된다.‘ 스펙’을 쌓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달린다. 어느새 20대는 훌쩍 지나고 있고 자기 존재 이유에 대한 사유와 성찰의 시간도 없이 사회의 문을 두드리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이쯤 되면 청춘은 ‘인생의 봄 시절’이라기보다 장마가 끝나면 기다렸다는 듯 찾아오는‘혹서酷暑’와 다름없다. 불교가 이런 청춘들에게 손을 내민 자리가 마련됐다. 7월 1일부터 8박 9일간 해남의 땅 끝 마을 아름다운 절 미황사에서 진행된 ‘청년출가학교’가 바로 그것이다.

| 폭발적 반응 불러온 출가학교

조계종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출가학교는 시작 이전부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우선 강사진 구성이 화려했다. 행복마을 이사장 용타 스님이‘마음 살핌 마음 나눔’에 대해, 조성택 고려대 교수가‘청년, 불교와 만나다’를 주제로, 고미숙 고전평론가가‘삶을 위한 인문학’에 대해 강의했다. 또 실상사 회주 도법 스님이‘사람 사는 세상을 말한다’를, 월정사 교무 국장 자현 스님이‘불교, 문화로 읽다’에 대해, 미국 햄프셔대 교수 혜민 스님이‘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조계종 교육부장이자 출가학교장인 법인 스님과 미황사 주지 금강스님, 조계종 교수아사리 원영 스님 등도 지도법사로 참여했다. 강사진이 이렇다 보니 40명 모집에 총 272명이 지원을 했다. 이중 선발된 사람은 남자 19명과 여자 22명 등 총 41명이다. 선발된 사람들의 종교도 불교 27명, 개신교 1명, 천주교 2명, 무교 11명 등이었고 대학생, 해외 유학생, 공무원, 간호사 등 직업도 다양했다.

 

| 행자로 살며 가면을 벗어 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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