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茶) 한 잔 나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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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 한 잔 나무면서
  • 관리자
  • 승인 2007.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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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한담

 교직생활 30여년에 국민학생을 제외하고는 각급 학생들을 상대로 교육을 할 기회를 가졌었는데 그 나름대로의 보람을 느낄 수가 있었다.

 요즈음 대학에서 교수생활이란 그 어느 때 보다 힘들고 어려운 것을 공감하는데 학생들과의 대화에 있어서 차(茶)를 매개로 하여 '차 한 잔' 나누면서 부처님의 자비(慈悲)스러운 마음으로 포용하여 문제를 풀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고 맺혔던 고가 풀리면서 협조가 이루어지게 되는 것 같다.

 차 한 잔 놓고 대화를 나누면 학업문제, 신상문제, 취업문제, 이성문제와 시국문제 등 복잡한 문제에 대하여 질의를 하고 지도를 바라는데 다 같이 심층을 분석하여 슬기롭게 해결토록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이야기를 하다 보면 상당히 거리감을 느낄 때가 있기도 하지만 어떤 문제는 공감(共感)이 가기도 하고 세대차(世代差)에 의하여 서로의 입장을 주장하기도 하며 상대가 젊은이이기에 젊어지기도 한다.

 우리들 생활에서 기본이 되는 예절(禮節)에 관한 문제가 화제가 되어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우리 세대에 있어서는 중요시하는 문제도 젊은 세대에서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도 있고, 어떤 문제는 몰라서 행동에 옮기지 못하고 예절에 벗어나는 일을 저지르기도 한다.

 그럴할 때는 기성세대가 이런 것은 가르쳐 주어야 할 터인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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