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주치의] 비워라 비우면 행복해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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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주치의] 비워라 비우면 행복해지리라
  • 장두석
  • 승인 2014.02.08 0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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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생활문화연구회

사람들은 무엇 때문에 단식을 하는 것일까? 단식이 좋다는 얘기는 예전부터 여러 번 들어왔지만, 실제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효과를 볼 수 있는지는 막막하기만 했다. 그래서 민족의학의 주된 방편으로써 단식을 지도하고 있는 장두석 선생의 도움을 받아 한민족생활문화교육관의 모습을 잠시 들여다보았다.

| 단식은 무조건 굶는 것이 아니다

전남 화순 이서면. 무등산 자락 발치에 멋들어진 한옥이 한 채 서있다. 이곳이 바로 장두석 선생이 단식을 가르치고 있는 한민족생활문화교육관이다.

이날 이곳에서 단식 중인 사람은 총 25명이었다. 보통은 건강한 사람들이 “단식이 좋다”는 말에 단식원을 찾기 마련이지만 이곳은 달랐다. 25명 중의 태반이 암환자 같은 중증 환자들이었다. 사전에 유선상으로 교육관에서 단식 중인 구성원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들었던 터라 무거운 분위기를 연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가고 말았다.

이곳에서 단식 중인 사람들의 표정 어디에서도 불안감이나 그림자를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곳의 하루는 새벽 3시 반부터 시작된다. 기상과 동시에 속옷까지 모두 탈의한 채 풍욕을 한다. 풍욕이 끝나면 냉온욕. 교육관 측은 풍욕과 함께 온탕과 냉탕을 번갈아 들어가는 냉온욕이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평소에 집에서 목욕할 때는 온탕과 냉탕을 따로 준비할 수 없으므로 마지막에 냉수로 목욕을 끝내기만 하면 된단다. 이후에는 강의와 운동, 산책 등이 진행된다. 이외에 거의 매일 반복해서 이루어지는 것은 된장찜질과 체내 숙변의 위치와 정도를 진단하기 위한 촉진 등이다.

“일반적으로 단식이라고 하면 무조건 굶는 것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단식을 할 때 꼭 필요한 것들이 있죠. 햇빛과 산소, 물, 소금, 비타민C가 필요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소금입니다.”

교육관 측의 설명에 따르면 소금은 독성분과 약성분을 함께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구운 소금을 사용한다. 교육관을 찾아오는 환자들에게는 몸의 염증을 잡아주는 것이 필요한데 그 역할을 하는 것이 소금이다. 문제는 짜게 먹는 것이 몸에 좋지 않다는 선입견이다. 하지만 교육관 측은 “소금 제한론에 대한 반론들이 더 많이 나왔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몸에 염분이 부족하면 염증과 각종 질병이 온다.”고 강조했다.

단식을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숙변을 제거하는 것이다. 그래서 관장은 필수적이다. 다만, 일반적인 관장약이 아닌 상쾌효소나 마그밀 등을 아침, 저녁으로 복용해서 자연스럽게 관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 상쾌효소는 어성초와 맥아 등을 주원료로 만든 것이고 마그밀은 수산화마그네슘이 주성분이다. 보통 변비에 걸린 임산부들이 복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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