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밝히는 책들] 사찰의 상징세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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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밝히는 책들] 사찰의 상징세계 외
  • 불광출판사
  • 승인 2012.06.2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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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퍼디컴 지음, 윤상운 옮김│불광출판사│312쪽│15,000원

영국 국가 공인 명상 컨설턴트가 들려 주는 초간편 생각정리법이다. 영국 국회의원과 장관, 프리미어 리그 축구선수, 배우는 물론 구글과 노무라증권 같은 기업을 대상으로 명상을 지도하고 있는 저자가 10여 년에 걸친 승려 생활을 바탕으로 완성한 ‘하루 10분 명상법’을 소개한다. 세탁기처럼 요란한 마음을 잠재우는 비법이 담긴 이 책은 우리가 스트레스를 줄이고 행복한 삶을 사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사찰의 상징세계
자현 지음│불광출판사│상 320쪽, 하 312쪽│각 권 22,000원

사찰의 전각과 부처님, 법당에 새겨진 문양까지 사찰의 모든 것을 총망라했다. 2,500년 불교전통을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사찰 안내서다. 불교학, 동양철학, 미술사학까지 두루 섭렵한 저자가 다양한 사상과 역사를 넘나드는 글쓰기로 불교의 이모저모를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전체 5장으로 구성되었으며 차례로 사찰의 구조, 전각의 의미와 용도, 불교의례, 문양, 불교를 둘러싼 상식과 착각을 주제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부처님을 만나다
일창 지음│이솔│538쪽│23,000원

부처님의 일대기와 가르침을 소개한책이다. 빠알리 경전과 주석서 등의 원전과 미얀마 큰스님들의 저술을 근거로 서술했다. 전반부에는 고따마 싯다르타가 10바라밀을 실천해 깨달음을 성취하는 과정을 상세히 보여주고 있으며, 후반부에는 부처님 가르침에 대한 설명과 함께 여러 가지 수행법을 소개한다. 부처님을 따라 삶의 진리를 추구하는 불자들에게 큰 신심과 삶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책이다.



석암 스님 범망경 강설
석암문도회 지음│불광출판사│520쪽│25,000원

현대 한국불교사에 큰 족적을 남긴 선사이자 율사였던 석암혜수昔巖慧秀 스님은 범어사 금강계단의 전계대화상을 역임하고 부산 내원정사를 창건했다. 이 책은 영명연수의 『수보살계법서』를 시작으로『범망경』보살계를 강설하고, 남악혜사의 『수보살계의』로 마무리했다. 대소승의 경율론과 선어록 및 유가의 경서와 각종 옛 기록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해박하고 깊이 있는 강설에 스님의 율사상이 집약돼 있다.



알기 쉬운 반야심경 강설
법정 강설│운주사│216쪽│10,000원

불교의 정수를 압축해 놓은 반야심경은 한국불교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경전이다. 하지만 대승불교의 핵심을 단 260자로 담아내고 있는 만큼 그 가르침의 깊이는 이루 헤아릴 수 없다. 저자는 이 책에서 반야심경에 담긴 모든 가르침을 ‘공空’으로 회통시킨다. 단순한 사상적, 이론적, 교학적 풀이에 머물지 않고 ‘공’에 대한 철저한 자각과 생활 속에서의 실천을 강조한다. 반야심경의 글자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설명한다.



경허
일지 지음│민족사│352쪽│13,000원

경허 스님의 영광과 비극의 삶을 반추했다. 열반한 지 100년이 지난 지금, 경허 스님에 대한 평가는 크게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선 한국불교의 전통을 되살린 한국 선禪의 선구자로 추앙하는가 하면, 한편에선 이해할 수 없는 기행을 벌인 선문의 이단자로 외면하고 있다. 이 책은 경허라는 인물이 왜 이단자라는 운명을 감수하고 방랑자로 쓸쓸히 소멸할 수밖에 없었는지 밝히고자 그의 고독했던 삶을 추적하고 있다.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정목 지음│공감│240쪽│14,000원

인터넷 유나방송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위안을 선물하고 있는 저자의 혜안이 담긴 에세이집이다. 일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참된 평화를 얻는 법, 오해에서 벗어나는 법 등을 알려준다. 더불어 사랑, 집착, 화해, 건강 등을 주제로 마음의 고요를 얻는 실질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어머니의 따뜻한 손길처럼,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글들을 한 편 한 편 읽다 보면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행복한 산승의 일기
일수 지음│클리어마인드│238쪽│12,000원

출가 후 40여 년간 수행자의 길을 걸어온 저자의 인연담, 구도과정, 포교원력 등을 되돌아본 책이다. 저자는 삶에 대한 회의와 포기로 무기력했던 시기 혜암 스님, 법전 스님을 따라 정진하며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던 경험담을 들려주면서 결국 인간사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욕망으로부터의 자유에 있음을 역설한다. 성철 스님, 청화 스님과 같은 당대 선지식과의 만남 속에서 얻은 삶의 지혜도 엿볼 수 있다.

 


이철수의 웃는 마음
이철수 지음, 박원식 엮음│이다미디어│240쪽│14,500원

목판화가 이철수의 삶과 사색의 결과 물을 담은 에세이집이다. 삶, 자연, 마음, 사람 등 4가지 주제로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책을 통해 세상살이의 이치와 생명의 순환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평범한 삶을 통해 생명의 본질에 다가가고자 하는 저자의 마음이 묻어난 진심어린 글과 보는 것만으로 가슴이 풍요로워지는 판화작품을 함께 수록했다. 한편의 맑은 선시를 읽는 듯한 느낌을 전한다.



새로운 100년
법륜.오연호 지음│오마이북│336쪽│15,000원

명쾌한 즉문즉설로 대중들 사이에 인생 멘토로 유명한 법륜 스님과 <오마이뉴스> 대표기자 오연호가 3개월간 나눈 대담을 정리했다. 민족의 숙원인 통일을 주제로 묻고 답했다. 통일을 이뤄야 하는 이유를 행복이라는 궁극적인 삶의 가치와 연결시켜 조명함으로써 통일의 필요성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끊임없이 제기되는 통일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풀어가는 열쇠인 동시에 더 나은 내일을 향한 디딤돌이 돼준다.



윤회
지나 서미나라 지음, 강태헌 옮김│파피에│400쪽│18,000원

왜 나의 삶은 힘들고 고통스러울까? 왜 하필 나에게 이런 고난이 닥친 것일까? 이는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쯤 품어보았을 고민이다. 이 책은 생의 고통스러운 의문에 대해 “영혼은 영원하고, 윤회와 카르마는 현실이며, 인생은 학교”라는 간결한 답을 제시함으로써 현생에서 얼마나 열심히 자신을 가꾸느냐에 따라 내생의 충만함은 크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한다. 수동적으로 삶을 살아온 이들에게 좋은 자극제가 될 것이다.



이게 도무지 뭣하자는 소린지 모르겠고
김영명 지음│개마고원│284쪽│15,000원

불자들이 가질 법한 한국불교의 의문점에 대해 답을 주는 책이다. 불교의 핵심 원리를 군더더기 없이 정리하고 이를 잣대로 오늘날 한국불교의 문제점을 설득력 있게 지적한다. 부처님을 신격화하는 대승불교의 함정, 불교가 행복을 부정하고 괴로움을 전면에 내세우는 이유, 무아를 주장하면서 참된 ‘나’를 찾을 것을 촉구하는 이유 등을 간파한다. 불교는 보다 중생과 가까워져야 한다는 저자의 신념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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