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한담
악기 가운데는 좋은 악기와 덜 좋은 악기가 있을 수 있고, 연주자 역시 심혼이 담긴 연주를 하는 이와 모양만 곡을 따르는 연주자가 있습니다. 혹 경우에 따라서 좋은 악기라도 연주자를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값에 못 미치는 음악이 나오지만, 조금 낮은 악기라 하더라도 명인을 만나면 악기가 갖는 울림의 가치는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 듣는 사람 역시 귀로만 듣는 경우와 마음을 다해 몰입하여 들을 줄 아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처럼 우리 모두는 마음이라는 악기를 하나씩 지니고 있으며 동시에 마음을 연주하는 연주자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마음이라는 악기는 본시 일반 악기와는 달라서 명품이냐 아니냐의 차별이 없는데, 마음이라는 악기를 다루는 사람의 마음이 비틀리고 왜곡되어 버리면 공명 현상을 동반하는 현상을 따라 불협화음으로 가득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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