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 현장에서 즐겨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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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 현장에서 즐겨찾기
  • 불광출판사
  • 승인 2011.07.2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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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공동수행문화

마음의 평화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산중의 사찰부터 도심 한복판에 있는 절까지, 좋은 프로그램에는 사람들이 몰린다. 수행의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다. 기존의 참선은 물론 강의나 성지순례 같은 프로그램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이들에게 방법은 달랐지만 지향점은 같았다. 공부를 원하는 사람은 가까운 곳의 현장에 가면 된다. 그곳에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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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다양한 형태의 공동수행문화 확산
수행 도반이 있어 삶이 즐겁다
!

     상원사 용문선원으로 가는 스님들의 모습. 

#장면
1
2011년 하안거 결제를 하루 앞둔 516일 양평 상원사 용문선원은 분주했다. 지난 2000년 선원을 다시 개원한 후 십수 년째 결제와 해제를 반복하고 있지만 ‘90일간의 전투에 임하는 스님들의 비장함은 결코 작아지지 않는다. 아침 일찍 삭발을 마친 스님들은 선원 내 좌복을 정리하고 선방을 청소하며 결제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
용문선원을 이끌고 있는 선원장 의정 스님은 생사의 미망에서 벗어나서 대각(大覺)을 이루는 것이 안거라며 인격을 완성하려면 반드시 수행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의정 스님은 또 수행은 절대 독학으로 할 수 없다. 마음 길은 수억만 가지가 있는데 그 길을 가본 사람이 아니면 제대로 안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반드시 안내해주는 스승이 있어야 한다.”며 선지식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
용문선원에는 모두 14명의 스님들이 방부를 들였다. 현재 전국에서 100개가 넘는 선원에 2,200여 명의 스님들이 화두와의 한 판 대결을 펼치고 있다
.

     108산사순례기도회 회원들이 법회를 마치고 환한 표정을 지어 보이고 있다. 

#장면
2
527일 문경 대승사. 한국 근현대 불교의 역사가 시작된 작은 도량이 아침부터 들썩인다. 전날에 이어 108산사순례기도회 회원들이 대승사로 성지순례를 오기 때문이다. 대승사는 선원 중심으로 운영되는 사찰이지만, 이날 하루 스님들은 2,000여 명의 순례자들에게 선원 마당을 기꺼이 내줬다
.
오전 10시가 지나자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구, 울산, 경주, 원주, 춘천 등 전국에서 온 불자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이내 108산사순례기도회 회주 혜자 스님(도선사 주지)의 지도로 법회가 시작됐다. 법회에서 불자들은 천수경을 사경하고 또 염송했다. 그리고 이웃과 사회를 위한 108배를 정성껏 올린다. 절을 올리는 불자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이어 대승사 순례의 증거가 되는 염주알 하나를 혜자 스님에게 받았다
.
도선사 신도회 이현숙 회장은 순례기도회 회원들은 사찰순례를 하면서 자기 자신의 공부도 하고 이웃을 위한 활동도 다양하게 펼치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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